2011년 12월 7일, 오늘의 음악 요정 < PS. I LOVE YOU 박정현 >

" /> 오늘의 음악 요정인
< PS. I LOVE YOU 박정현 > TV조선 밤 11시 50분
예능과 음악을 결합시킨 프로그램은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노래를 부르고 연주를 하는 단어 그대로의 뮤지션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지상파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음악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은 이소라와 윤도현이 진행하는 KBS Joy 와 Mnet 로 눈길을 돌리고, 종합편성채널 역시 ‘요정’ 박정현을 앞세워 새로운 프로그램 < PS. I LOVE YOU 박정현 >을 열었다. 어눌한 한국어 발음과 검증되지 않은 MC 능력은 그의 최대 단점이지만, 지금의 박정현은 그마저도 사랑스러움으로 소화시킬 줄 안다. 뮤지션들의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21세기, < PS. I LOVE YOU 박정현 >은 그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안착할 수 있을까.

" /> 오늘의 잔혹 연애
XTM 밤 12시 05분
연정훈 도플갱어 한의사에 이어, 이번엔 ‘송중기 닮은’ 훈남 의사다. 사실과 얼마나 가까운 수식어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지만, 어쨌든 180cm가 넘는 키에 운동까지 잘하는 의사가 등장해 자신을 유혹하는 여자의 진심을 알아맞히는 프로그램은 충분히 자극적이고, 흥미롭다. 끝까지 상대를 속이는 ‘배드걸’은 300만 원의 상금을 받고, ‘배드걸’ 사이에서 자신에게 진짜 반한 ‘굿걸’을 찾은 남자는 데이트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에는 진심보다 솔직한 욕망이 있다. 15명의 ‘당반녀’는 300만 원과 의사와의 데이트 사이에서 선택을 하고, ‘당반남’은 노골적으로 외모와 몸매를 뽐내는 ‘당반녀’ 사이에서 300만 원보다 자신의 ‘스펙’을 선택한 여성을 찾는다. 하지만 의외로 지난 1회는 지나치게 얌전했다. 과연 는 훨씬 노골적이었던 Mnet 처럼 화끈한 폭로의 장을 만들 수 있을까.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