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밤 11시 50분
신승훈, 이수근, 은지원, 숙희 등 오늘도 어김없이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반가운 손님은 2년 만에 정규앨범 을 발매한 브로콜리 너마저가 아닐까 싶다. 1집에서 2집으로 오면서 그들은 크게 두 가지 변화를 겪었다. 자체 레이블 ‘스튜디오 브로콜리’를 만들었고 보컬 계피가 빠졌다. 그럼에도 화려한 기교대신 담백한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자세는 여전하다. 오늘 KBS 에서는 2집 수록곡 중 차가운 밤공기에 어울리는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과 ‘울지마’ 뿐만 아니라 토크 중간 중간에 ‘앵콜요청금지’, ‘유자차’ 등 잊을 수 없는 명곡들까지 살짝 들려줄 예정이다. 그들이 2집 앨범을 위해 달려왔던 2년이라는 긴 시간은 다음 주 인터뷰 기사를 통해 촘촘히 되짚어 볼 수 있으니, 오늘 토크가 다소 짧더라도 너무 아쉬워하지 말도록. < MTV 더 스테이지 빅 플레저 > 2회 MTV 밤 10시
이나 SBS 이 뮤지션들의 공연과 토크를 적절히 배합한 프로그램이라면, < MTV 더 스테이지 빅 플레저 >는 사회자나 게스트 없이 그 날 주인공으로 초대된 뮤지션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쏟아 붓는다. 어떻게 보면 음악 프로그램이라기보다 TV 스크린을 통해 콘서트 실황을 보는 것에 가깝다. 정엽에 이은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이승환이다. 그는 히트곡 ‘덩크슛’, ‘세 가지 소원’, ‘사랑하나요’ 등을 들려주면서 젊은 관객들과 비교해 전혀 뒤쳐지지 않는 체력으로 단독 공연을 이끌어간다. 공연장이 아닌 집안이라는 점을 감안해 오늘만큼은 샤우팅과 점프 대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차분하게 공연을 즐길 것을 권장한다. 1회 채널뷰 밤 12시
미리 말해두지만 SBS 가 아니다. 하지만 경악할만한 상황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는 점은 똑같다. 는 미국 대학생들의 아슬아슬하고도 위험한 밤 문화의 실태를 카메라에 담아낸다. 미국 각 지역의 대학과 그 주변을 전담하는 캠퍼스 경찰은 술에 취해 눈이 풀린 미성년자, 온 동네를 시끄럽게 하는 밤샘 파티, 마약에 손을 대는 학생 등 이미 통제의 수준을 벗어난 대학생들을 때로는 부모처럼, 때로는 교사처럼 관리하고 꾸짖는다. 현대판 노예나 아동학대와 같은 소재가 자주 등장하는 와 달리, 는 막무가내 대학생들과 냉정한 경찰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호기심 반 놀라움 반의 자세로 시청하면 될 것 같다.
글. 이가온 thirteen@
신승훈, 이수근, 은지원, 숙희 등 오늘도 어김없이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반가운 손님은 2년 만에 정규앨범 을 발매한 브로콜리 너마저가 아닐까 싶다. 1집에서 2집으로 오면서 그들은 크게 두 가지 변화를 겪었다. 자체 레이블 ‘스튜디오 브로콜리’를 만들었고 보컬 계피가 빠졌다. 그럼에도 화려한 기교대신 담백한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자세는 여전하다. 오늘 KBS 에서는 2집 수록곡 중 차가운 밤공기에 어울리는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과 ‘울지마’ 뿐만 아니라 토크 중간 중간에 ‘앵콜요청금지’, ‘유자차’ 등 잊을 수 없는 명곡들까지 살짝 들려줄 예정이다. 그들이 2집 앨범을 위해 달려왔던 2년이라는 긴 시간은 다음 주 인터뷰 기사를 통해 촘촘히 되짚어 볼 수 있으니, 오늘 토크가 다소 짧더라도 너무 아쉬워하지 말도록. < MTV 더 스테이지 빅 플레저 > 2회 MTV 밤 10시
이나 SBS 이 뮤지션들의 공연과 토크를 적절히 배합한 프로그램이라면, < MTV 더 스테이지 빅 플레저 >는 사회자나 게스트 없이 그 날 주인공으로 초대된 뮤지션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쏟아 붓는다. 어떻게 보면 음악 프로그램이라기보다 TV 스크린을 통해 콘서트 실황을 보는 것에 가깝다. 정엽에 이은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이승환이다. 그는 히트곡 ‘덩크슛’, ‘세 가지 소원’, ‘사랑하나요’ 등을 들려주면서 젊은 관객들과 비교해 전혀 뒤쳐지지 않는 체력으로 단독 공연을 이끌어간다. 공연장이 아닌 집안이라는 점을 감안해 오늘만큼은 샤우팅과 점프 대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차분하게 공연을 즐길 것을 권장한다. 1회 채널뷰 밤 12시
미리 말해두지만 SBS 가 아니다. 하지만 경악할만한 상황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는 점은 똑같다. 는 미국 대학생들의 아슬아슬하고도 위험한 밤 문화의 실태를 카메라에 담아낸다. 미국 각 지역의 대학과 그 주변을 전담하는 캠퍼스 경찰은 술에 취해 눈이 풀린 미성년자, 온 동네를 시끄럽게 하는 밤샘 파티, 마약에 손을 대는 학생 등 이미 통제의 수준을 벗어난 대학생들을 때로는 부모처럼, 때로는 교사처럼 관리하고 꾸짖는다. 현대판 노예나 아동학대와 같은 소재가 자주 등장하는 와 달리, 는 막무가내 대학생들과 냉정한 경찰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호기심 반 놀라움 반의 자세로 시청하면 될 것 같다.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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