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덕?” 벅스 버니가 대피 덕을 만날 때마다 그 얄미운 인사를 기억하는지? 워너브라더스는 올 가을 케이블 채널 카툰네트워크에서 30분짜리 시리즈 를 총 26편 방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 동안 디즈니와 니켈로디언, 카툰 네트워크의 다양한 캐릭터와 프로그램에 밀려 인기를 잃었던 루니툰은 과거 팬들에게 익숙한 벅스 버니와 대피 덕, 요세미티 샘, 트위티 버드, 실베스터, 마빈 더 마샨, 포키 피그 등 클래식 캐릭터를 대거 재 등용 시킨다. 서로 늘 티격태격하는 벅스 버니와 대피 덕이 룸메이트로 출연하고, 나머지 캐릭터는 이웃으로 출연한다. 에피소드는 30분 동안 6분짜리 단편 3편으로 구성되며, 이 사이 사이에 엘머 퍼드가 치즈 샌드위치에게 바치는 사랑의 세레나데 등 루니툰 캐릭터가 출연하는 코믹한 뮤직 비디오와 늘 서로 쫓고 쫓기는 로드 러너 & 와일 E. 코요테의 추격전 등이 짧게 배치된다. 특히 로드 러너와 코요테의 추격전은 3편의 3D 단편으로도 제작돼 오는 7월 30일 미국에서 개봉 예정인 상영 전 관객들에게 소개된다. 뿐만 아니라 워너브라더스는 태즈매니안 데빌이 출연하는 닌텐도 게임을 9월경에 출시할 예정이며, 루니툰 클래식 에피소드를 모은 편집본 DVD도 새로 출시한다.
해외의 인기,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애니메이션 시리즈에는 에피소드 당 약 75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된다. 따라서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불구, 워너브라더스는 이번 루니툰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위해 적어도 1900만 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모험을 감행한 것이다. 워너브라더스는 과거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실사와 합성시킨 영화 이나 부터 새로운 캐릭터를 주연으로 한 , 등 시리즈까지 루니툰의 이미지 변신을 노력 했으나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예산 9500만 달러가 투입됐던 2003년작 은 미국 내에서 2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2005년에 데뷔한 후 2007년에 막을 내렸던 시리즈 는 캐릭터들이 사납고 표독스럽게 그려져 학부모들에게 유난히 미움을 샀고, 조기종영까지 당했다.
따라서 이번 워너브라더스의 결정은 어린이 팬을 끌기 위한 새로운 캐릭터 개발 보다는 194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루니툰 특유의 괴짜스럽고 엉뚱한 모습을 살린 클래식 캐릭터로 과거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겠다는 의도다. 여기에는 루니툰이 근간 인기를 잃었다고는 하지만 지속적인 클래식 에피소드 재방송으로 아직도 해외에서는 여전한 인기도 한 몫 한다. 매년 루니툰 캐릭터를 통한 워너브라더스의 각종 판매 수익은 10억 달러 이상이라고 한다. 새롭게 돌아오는 루니툰 친구들의 입담과 개성은 그 때처럼 여전할까?
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편집. 이지혜 seven@
해외의 인기,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애니메이션 시리즈에는 에피소드 당 약 75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된다. 따라서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불구, 워너브라더스는 이번 루니툰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위해 적어도 1900만 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모험을 감행한 것이다. 워너브라더스는 과거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실사와 합성시킨 영화 이나 부터 새로운 캐릭터를 주연으로 한 , 등 시리즈까지 루니툰의 이미지 변신을 노력 했으나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예산 9500만 달러가 투입됐던 2003년작 은 미국 내에서 2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2005년에 데뷔한 후 2007년에 막을 내렸던 시리즈 는 캐릭터들이 사납고 표독스럽게 그려져 학부모들에게 유난히 미움을 샀고, 조기종영까지 당했다.
따라서 이번 워너브라더스의 결정은 어린이 팬을 끌기 위한 새로운 캐릭터 개발 보다는 194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루니툰 특유의 괴짜스럽고 엉뚱한 모습을 살린 클래식 캐릭터로 과거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겠다는 의도다. 여기에는 루니툰이 근간 인기를 잃었다고는 하지만 지속적인 클래식 에피소드 재방송으로 아직도 해외에서는 여전한 인기도 한 몫 한다. 매년 루니툰 캐릭터를 통한 워너브라더스의 각종 판매 수익은 10억 달러 이상이라고 한다. 새롭게 돌아오는 루니툰 친구들의 입담과 개성은 그 때처럼 여전할까?
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편집.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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