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회 MBC 밤 9시 55분
독고진(차승원)이 주유소에서 구애정(공효진)의 손바닥에 아무렇게나 싸인을 할 때만 해도 이렇게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빼앗을 줄은 몰랐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 마음에도 벚꽃과 동백꽃, 진달래꽃이 차례로 피었다. 그 향기에 취해 있다 정신을 차려보니, 시간은 화딱 후딱 지나가 어느덧 마지막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자신 때문에 독고진이 추락할까봐 “많이 미안하다”고 말하는 구애정을 위해 드디어 독고진이 공개적으로 “지금 현재 제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구애정“이라고 밝혔다. 이제서야 두 사람이 모든 걸 ‘극뽁’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나 했더니, 이번에는 구애정이 교통사고를 당한다. 과연 이들은 평생 서로를 ‘충전’해 주게 되는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사랑에 이르는 길이 끝까지 만만치 않다. 1회 OCN 밤 11시
배트맨도 슈퍼맨도 망토는 꼭 걸친다. 망토는 하늘을 나는 데 용이할 뿐 아니라, 바람에 펄럭이면 제법 폼도 난다. 오늘 국내에서 첫 방송되는 은 아예 망토가 트레이드 마크다. 지난 1월 미국 NBC에서 방영을 시작할 당시 특별한 프로모션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주인공인 케이프 맨(데이빗 라이온스)은 어딘가 어설픈 복장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슈퍼히어로들처럼 초인적인 능력을 갖고 있지도 않다. 원래 청렴한 경찰이었던 그는 다국적 거대기업 ‘아크 코퍼레이션’ 대표 피터(제임스 프레인)이자 ‘팜 시티’를 장악하려는 음모를 지닌 체스에 의해 살인 누명을 쓰게 되고, 복수를 위해 영웅처럼 꾸민다. 별다른 능력이 없는 평범한 주인공이 악을 어떻게 처단해나가는지 함께 지켜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저녁 7시
각종 맥주 CF를 줄줄 꿰고, 혼자서 야구를 보며 맥주 한 캔을 따면서 그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했던 이들도 있을 것이다. 만약 그랬다면 아쉬운 대로 오늘 를 주목하자. 맥주는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위스키 중 하나인 잭 다니엘이 어떤 공정을 거쳐 탄생하는지 낱낱이 공개한다. 물은 공장 중앙에 있는 천연 동굴샘에서 13.3도를 유지해 공급되고, 약한 열에 노출시켜 당분과 캐러멜이 생성된 목재 통에 술을 담는다. 입에 털어 넣는 건 한 순간이지만 제조부터 발효, 맛 감별까지 한 병의 잭 다니엘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적어도 3년 이상이 소요된다. 더구나 1868년부터 지금까지 테네시 주 린츠버그의 한 공장에서만 술을 만든다니, 역시 명성은 아무나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독고진(차승원)이 주유소에서 구애정(공효진)의 손바닥에 아무렇게나 싸인을 할 때만 해도 이렇게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빼앗을 줄은 몰랐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 마음에도 벚꽃과 동백꽃, 진달래꽃이 차례로 피었다. 그 향기에 취해 있다 정신을 차려보니, 시간은 화딱 후딱 지나가 어느덧 마지막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자신 때문에 독고진이 추락할까봐 “많이 미안하다”고 말하는 구애정을 위해 드디어 독고진이 공개적으로 “지금 현재 제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구애정“이라고 밝혔다. 이제서야 두 사람이 모든 걸 ‘극뽁’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나 했더니, 이번에는 구애정이 교통사고를 당한다. 과연 이들은 평생 서로를 ‘충전’해 주게 되는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사랑에 이르는 길이 끝까지 만만치 않다. 1회 OCN 밤 11시
배트맨도 슈퍼맨도 망토는 꼭 걸친다. 망토는 하늘을 나는 데 용이할 뿐 아니라, 바람에 펄럭이면 제법 폼도 난다. 오늘 국내에서 첫 방송되는 은 아예 망토가 트레이드 마크다. 지난 1월 미국 NBC에서 방영을 시작할 당시 특별한 프로모션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주인공인 케이프 맨(데이빗 라이온스)은 어딘가 어설픈 복장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슈퍼히어로들처럼 초인적인 능력을 갖고 있지도 않다. 원래 청렴한 경찰이었던 그는 다국적 거대기업 ‘아크 코퍼레이션’ 대표 피터(제임스 프레인)이자 ‘팜 시티’를 장악하려는 음모를 지닌 체스에 의해 살인 누명을 쓰게 되고, 복수를 위해 영웅처럼 꾸민다. 별다른 능력이 없는 평범한 주인공이 악을 어떻게 처단해나가는지 함께 지켜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저녁 7시
각종 맥주 CF를 줄줄 꿰고, 혼자서 야구를 보며 맥주 한 캔을 따면서 그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했던 이들도 있을 것이다. 만약 그랬다면 아쉬운 대로 오늘 를 주목하자. 맥주는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위스키 중 하나인 잭 다니엘이 어떤 공정을 거쳐 탄생하는지 낱낱이 공개한다. 물은 공장 중앙에 있는 천연 동굴샘에서 13.3도를 유지해 공급되고, 약한 열에 노출시켜 당분과 캐러멜이 생성된 목재 통에 술을 담는다. 입에 털어 넣는 건 한 순간이지만 제조부터 발효, 맛 감별까지 한 병의 잭 다니엘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적어도 3년 이상이 소요된다. 더구나 1868년부터 지금까지 테네시 주 린츠버그의 한 공장에서만 술을 만든다니, 역시 명성은 아무나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