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발표된 추가 라인업에는 다섯 팀의 해외 뮤지션이 포함됐다. 1994년 결성돼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미 잇 월드는 흔히 이모(Emo) 장르로 분류되는 펑크 팝 밴드로 지난해까지 총 6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2009년 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 참여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프리실라 안은 재즈 전문 레이블 블루노트에서 데뷔한 포크 팝 계열의 싱어송라이터다. 2008년 12월 첫 내한공연을 연 뒤 이듬해 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 참여했으며 최근 새 앨범을 발표했다. 유럽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쌓고 있는 엔비는 감상적인 연주와 극한의 괴성을 결합한 하드코어 록의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는 일본 밴드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이색적인 무대 ‘하이프(Hype) 스테이지’가 눈길을 끈다. 심야 무대인 하이프 스테이지는 단순한 DJ 파티를 넘어 록은 물론 힙합, R&B, 레게, 일렉트로닉, 팝, 댄스까지 장르 구별 없이 국내외 11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신 싱글 ‘Super Love’를 발표한 김완선이 참여한 점이 이색적이다. 이외에 앵그리 영 로보츠, 씨브스 라이크 어스, 칵스, 스컬, 아지아틱스 등이 하이프 스테이지에 오른다.
한편 지산밸리록페스티벌 2011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오픈 스테이지 추가 라인업은 오는 7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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