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재범 온리팬스 갈무리
사진=박재범 온리팬스 갈무리
가수 박재범이 신곡 발매를 앞두고 '온리팬스' 계정을 개설했다. 성인 사이트처럼 활용되고 있는 채널을 활용해 신곡 홍보에 나선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30일 신곡 'McNasty'(맥네스티) 발매를 앞둔 박재범은 신곡 홍보의 일환으로 '온리팬스'를 개설했다. '온리팬스'는 유료 구독형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으로. 포르노 사이트는 아니지만 유료 구독의 폐쇄성을 이용해 성인용 콘텐츠를 사고파는 용도로 주로 쓰인다는 특성이 있다. '온리팬스'가 이같은 특징을 가진 탓에 박재범의 신곡 홍보 방식을 두고 일부 팬들의 지적이 나왔다.

박재범은 자신의 온리팬스 계정에 여러 콘텐츠를 올렸다. 유료 구독형 플랫폼이지만, 무료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상의를 탈의한 채 여성의 속옷을 신체에 올리고 찍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어 땀 흘리며 말하는 영상, 춤 추는 영상 등도 공개했다.
사진=박재범 SNS 갈무리
사진=박재범 SNS 갈무리
박재범이 '온리팬스'라는 플랫폼을 택하고, 이 채널에 노출이 있는 사진을 올린 것을 두고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 대중은 그간 박재범의 음악 활동 콘셉트 등을 고려했을 때, 신곡 홍보에 온리팬스를 활용하는 게 영리한 전략이었다는 의견을 내기도 다. 이들은 "해외 스타들도 홍보용으로 온리팬스를 자주 쓴다", "신곡 콘셉트에 맞게 잠깐 하는 것일 텐데 왜 진지하게 비판하냐", "온리팬스가 포르노 사이트는 아니다", "평소 박재범이 SNS에 올리던 콘텐츠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그를 응원했다.

반면 박재범의 행보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은 "온리팬스에 노출 사진을 올렸다는 점에서 그 플랫폼이 디지털 성매매에 이용되는 걸 활용한 것 아니냐", "포르노 사이트의 용도로 이용하는 사람이 절대다수다", "저런 사이트를 왜 양지로 끌고 오냐", "한국 정서에는 맞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재범은 지난달 28일 신곡 'Taxi Blurr'(택시 블러)를 발매했다. 이 곡은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의 나띠가 참여해 화제가 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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