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스페셜 > ‘박완서 추모특집’ MBC 밤 11시 5분
“부의금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故 박완서 작가의 장례식장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있었다. 그래서 남은 사람들이 故 박완서 작가에게 줄 수 있는 건 추모하는 마음밖에 없다. 딸과 동료 문인들이 고인의 삶을 기리기 위해 에세이 를 발간하고 배우들이 고인의 작품을 낭독하는 ‘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를 공연하는 동안, < MBC 스페셜 >은 ‘박완서 추모특집-그 겨울은 따뜻했네’를 마련했다. 6.25 전쟁으로 오빠를 잃었고 결혼해서는 남편과 외아들을 같은 해에 떠나보냈지만 그럼에도 펜을 놓지 않고 상실의 슬픔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던 그의 인생여정을 함께 따라가보자. KBS1 밤 10시
술을 많이 마시려고 작정한 날에는 숙취해소음료를 마신다. 효과는 크게 두 가지, 술이 빨리 깨거나 혹은 다음날 아침 속이 한결 편하거나. 하지만 이 모든 건 그저 기분 탓이었던 것일까. 오늘 은 ‘숙취해소음료가 정말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까’라는 무시무시한 질문을 던진다. 어떤 숙취해소음료업체도 실제 효능에 대한 객관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제작진들은 정식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 인증을 거쳐 119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과연 그들이 밝혀낸 “충격적인 결과”는 무엇일까. 주말에 술 약속을 잡은 사람들은 우선 부터 보길 바란다. 15화 tvN 밤 11시
‘노긍정 선생’에게 첫 번째 수제자가 생겼다. 일본 오호츠크해에서 맨 몸으로 눈 폭탄을 맞으며 긍정 복음을 설파했던 스승의 정신을 이어받아 영애(김현숙)도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좋은 말씀을 전하고 다닌다. 아버지의 건강이 회복되자 이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는 모양이다. 하지만 긍정의 힘이 장동건(이해영)에게까지 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도망치다시피 상해출장을 떠났던 동건으로부터 드디어 연락이 오는데, 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화해하고 못다한 결혼준비를 마칠 수 있을까. 혹시 동건이 이별을 통보하더라도 원준(최원준)과 헤어질 때처럼 드럽게 달라붙지 말고 쿨하게 보내주자. 정 괴로우면 차라리 ‘하하하’ 웃어버려라. ‘노긍정 선생’이 말하지 않았나.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라고.
글. 이가온 thirteen@
“부의금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故 박완서 작가의 장례식장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있었다. 그래서 남은 사람들이 故 박완서 작가에게 줄 수 있는 건 추모하는 마음밖에 없다. 딸과 동료 문인들이 고인의 삶을 기리기 위해 에세이 를 발간하고 배우들이 고인의 작품을 낭독하는 ‘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를 공연하는 동안, < MBC 스페셜 >은 ‘박완서 추모특집-그 겨울은 따뜻했네’를 마련했다. 6.25 전쟁으로 오빠를 잃었고 결혼해서는 남편과 외아들을 같은 해에 떠나보냈지만 그럼에도 펜을 놓지 않고 상실의 슬픔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던 그의 인생여정을 함께 따라가보자. KBS1 밤 10시
술을 많이 마시려고 작정한 날에는 숙취해소음료를 마신다. 효과는 크게 두 가지, 술이 빨리 깨거나 혹은 다음날 아침 속이 한결 편하거나. 하지만 이 모든 건 그저 기분 탓이었던 것일까. 오늘 은 ‘숙취해소음료가 정말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까’라는 무시무시한 질문을 던진다. 어떤 숙취해소음료업체도 실제 효능에 대한 객관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제작진들은 정식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 인증을 거쳐 119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과연 그들이 밝혀낸 “충격적인 결과”는 무엇일까. 주말에 술 약속을 잡은 사람들은 우선 부터 보길 바란다. 15화 tvN 밤 11시
‘노긍정 선생’에게 첫 번째 수제자가 생겼다. 일본 오호츠크해에서 맨 몸으로 눈 폭탄을 맞으며 긍정 복음을 설파했던 스승의 정신을 이어받아 영애(김현숙)도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좋은 말씀을 전하고 다닌다. 아버지의 건강이 회복되자 이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는 모양이다. 하지만 긍정의 힘이 장동건(이해영)에게까지 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도망치다시피 상해출장을 떠났던 동건으로부터 드디어 연락이 오는데, 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화해하고 못다한 결혼준비를 마칠 수 있을까. 혹시 동건이 이별을 통보하더라도 원준(최원준)과 헤어질 때처럼 드럽게 달라붙지 말고 쿨하게 보내주자. 정 괴로우면 차라리 ‘하하하’ 웃어버려라. ‘노긍정 선생’이 말하지 않았나.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라고.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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