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6일
2011년 2월 26일
< M 사운드플렉스 > 토 Mnet 밤 11시
젊은 날의 전유성은 계란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2천 3백 67가지가 넘는다고 꼭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만 버리면 마사지를 할 수도 있고, 옆집에 선물로 보낼 수도 있고, 퇴계로 위에서 달걀 던지기 시위를 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Mnet이 새롭게 선보이는 라이브 프로그램 < M 사운드플렉스 >가 음악을 두고 상상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객석을 360도 원형으로 만들어 노래하는 가수의 뒤통수를 보게 할 수도 있고, 관객이 가진 각자의 동영상 기기로 촬영한 내용을 방송에 활용할 수도 있고, 가수들의 노래에 영감을 받은 화가, 조각가, 사진작가의 작품들을 전시를 할 수도 있다. 음악이 가지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탐구해보는 < M 사운드플렉스 >의 첫 회의 초대 손님은 이적, 허각, 존 박, 그리고 맨하탄 스타일의 듀오 10cm다.
2011년 2월 26일
2011년 2월 26일
< THE 빅뱅쇼 > 일 SBS 밤 12시
익숙하다. 하지만 여전히 새롭다. 2년 3개월 만에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 빅뱅의 신보는 한 명 한 명의 존재감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한 아이돌 그룹이 선보일 수 있는 음악의 최대치를 보여준다. 27일 밤 방송되는 < THE 빅뱅쇼 >는 4집 미니앨범의 수록곡 전 곡의 무대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이미 < 한밤의 TV 연예 >를 통해 연습과정과 1차 녹화 장면이 공개되었지만, 멤버들이 잠도 설쳐가며 준비한 빅뱅의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에겐 감질 나는 맛보기였을 뿐일 터. 특히나 빅뱅의 멤버들이 을 패러디 해 열연을 펼친 은 아직까지 방송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이 없으니, 일요일 밤이라고 일찍 자리에 들지 말고 눈을 밝힐 일이다. 과연 문분홍 여사를 연기할 빅뱅 멤버는 누구란 말인가.
2011년 2월 26일
2011년 2월 26일
‘두 명의 닥터’ 일 KBS2 밤 12시 25분
오랜만에 돌아오기는 이쪽도 2년 만이다. KBS 주말 외화극장에 영국의 유서 깊은 SF 시리즈 가 돌아왔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10대 닥터 데이비드 테넌트에서 11대 닥터 맷 스미스로 바뀌는 새 시즌에 적응하지 못할 팬들을 위해 BBC의 제작진은 총 5편의 스페셜을 준비했다. 이번 주 KBS에서 방송될 에피소드는 2008년 크리스마스 스페셜이었던 ‘두 명의 닥터’(The Next Doctor)로, 1851년의 런던에 도착한 닥터 앞에 자신이 닥터라고 주장하는 한 남자가 등장한다. 과연 이 남자가 정말 다음 세대의 닥터인 걸까? 확신은 없지만, 런던을 집어 삼키려는 사이버맨 군단의 공격을 막기 위해 닥터는 이 정체불명의 남자와 손을 잡는다. 지구의 가장 든든한 수호자인 닥터 후를 다시 만나자.

글. 이승한 fou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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