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추노>" />< M Countdown > Mnet 목 오후 6시
2PM 3명, 2AM 2명, 엠블랙 2명, 씨엔블루 1명. 새롭게 개편된 < M Countdown >(이하 ) 시즌2는, MCD Guys 라는 이름의 아이돌 MC군단 8명의 소개로 시작되었다. 가장 핫한 아이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는 느낌 말고는 공통점을 찾을 수 없는 MCD Guys는 와 닮아있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보는 재미도 있지만, 산만하고, 정신이 없으며, 뭔가 과하다는 느낌이 든다. 8명이나 되는 MC들이 무대와 관객석, 대기실과 로비까지 오고가며 인터뷰를 진행하고 다음 무대를 소개하는 사이사이, 개편에 대한 스타들의 축하 인사와 새로운 코너들을 소개하는 영상들이 쉴 틈 없이 이어지면서 결국에는 본 무대들이 진행을 이어주는 브릿지처럼 보이기까지 하는 순간도 있었다. 그래서 어제의 는 완성된 형태라기보다는 새로 시작될 시즌2의 프롤로그이며 예고편 같았다. 하지만 새롭고 재미있는 시도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매주 방시혁이 프로듀서를 맡은 무대가 고정된 코너로 들어가 있고, 미니 뮤직 드라마를 매주 시도할 것을 예고하는 등 음악방송이라는 고정된 틀 안에서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다비치가 ‘커피 한 잔’부터 ‘밤이면 밤마다’, ‘One night only’까지 이어 불렀던 B’shop의 첫 번째 무대는 그간 음악방송의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볼 수 없는 스타일의 것이었다. 그래서 음악 채널의 유일한 공개방송 순위 프로그램이지만 공중파 3사의 음악방송과 특별히 차별화되지 않는 구성을 가지고 있었던 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 같다. 음악방송보다는 리얼리티 쇼를 더 많이 보여주던 Mnet이 과연 새로워진 를 통해 “음악 너머”의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글 윤이나 vs <추노>" /> 14회 KBS2 수-목 밤 9시 55분
라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드라마의 묘미는 대길이(장혁)패가 송태하(오지호)를 쫓고, 황철웅(이종혁) 또한 송태하를 쫓으며, 이제 귀신같은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천지호(성동일)가 황철웅을 쫓는 듯, 누군가가 누군가를 쫓는 데 있다. 그때마다 의례 등장하는 웰메이드한 액션신과 속도감 있는 리드미컬한 편집은 이미 사극 액션신의 한 획을 그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장면이 한 회에 몇 번 등장하지 않는다. 아니 방송이 끝나기 몇 분전에만 나온다. 다음 회를 보면 고삐를 조여 맬 것 같은 추격의 세는 다시 한회 미뤄지고, 지긋지긋한 회상장면과 송태하와 언년이(이다해)의 대화가 주를 이룬다. 그러다보니 가장 재밌는 장면은 다음 회 예고편이다. 큰 줄거리 속에서 당시 사회적 풍속도를 보여주고 또 애절한 사랑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심화하는 것도 목적이라 할 수 있지만 그러기에는 뭔가 미루는 듯한, 정체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벌써 몇 주째 ‘다음 주에는 사단이 나겠군’을 기대했다 유예하기를 반복해야 했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 언년이 때문에 송태하의 수호천사가 될 뻔한 대길이는 자신의 패가 몰살당한 것을 송태하의 소행으로 ‘오해’한다. 따라서 칼도 훨씬 커지고 텍티컬해졌으며 다시 짐승처럼 질풍노도의 추노질을 시작한다. 부디 다음 주는 대길의 오해와 달리 예고편을 넘어선 또 다른 이야기가 본편에서 펼쳐졌으면 좋겠다.
글 김교석
2PM 3명, 2AM 2명, 엠블랙 2명, 씨엔블루 1명. 새롭게 개편된 < M Countdown >(이하 ) 시즌2는, MCD Guys 라는 이름의 아이돌 MC군단 8명의 소개로 시작되었다. 가장 핫한 아이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는 느낌 말고는 공통점을 찾을 수 없는 MCD Guys는 와 닮아있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보는 재미도 있지만, 산만하고, 정신이 없으며, 뭔가 과하다는 느낌이 든다. 8명이나 되는 MC들이 무대와 관객석, 대기실과 로비까지 오고가며 인터뷰를 진행하고 다음 무대를 소개하는 사이사이, 개편에 대한 스타들의 축하 인사와 새로운 코너들을 소개하는 영상들이 쉴 틈 없이 이어지면서 결국에는 본 무대들이 진행을 이어주는 브릿지처럼 보이기까지 하는 순간도 있었다. 그래서 어제의 는 완성된 형태라기보다는 새로 시작될 시즌2의 프롤로그이며 예고편 같았다. 하지만 새롭고 재미있는 시도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매주 방시혁이 프로듀서를 맡은 무대가 고정된 코너로 들어가 있고, 미니 뮤직 드라마를 매주 시도할 것을 예고하는 등 음악방송이라는 고정된 틀 안에서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다비치가 ‘커피 한 잔’부터 ‘밤이면 밤마다’, ‘One night only’까지 이어 불렀던 B’shop의 첫 번째 무대는 그간 음악방송의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볼 수 없는 스타일의 것이었다. 그래서 음악 채널의 유일한 공개방송 순위 프로그램이지만 공중파 3사의 음악방송과 특별히 차별화되지 않는 구성을 가지고 있었던 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 같다. 음악방송보다는 리얼리티 쇼를 더 많이 보여주던 Mnet이 과연 새로워진 를 통해 “음악 너머”의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글 윤이나 vs <추노>" /> 14회 KBS2 수-목 밤 9시 55분
라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드라마의 묘미는 대길이(장혁)패가 송태하(오지호)를 쫓고, 황철웅(이종혁) 또한 송태하를 쫓으며, 이제 귀신같은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천지호(성동일)가 황철웅을 쫓는 듯, 누군가가 누군가를 쫓는 데 있다. 그때마다 의례 등장하는 웰메이드한 액션신과 속도감 있는 리드미컬한 편집은 이미 사극 액션신의 한 획을 그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장면이 한 회에 몇 번 등장하지 않는다. 아니 방송이 끝나기 몇 분전에만 나온다. 다음 회를 보면 고삐를 조여 맬 것 같은 추격의 세는 다시 한회 미뤄지고, 지긋지긋한 회상장면과 송태하와 언년이(이다해)의 대화가 주를 이룬다. 그러다보니 가장 재밌는 장면은 다음 회 예고편이다. 큰 줄거리 속에서 당시 사회적 풍속도를 보여주고 또 애절한 사랑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심화하는 것도 목적이라 할 수 있지만 그러기에는 뭔가 미루는 듯한, 정체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벌써 몇 주째 ‘다음 주에는 사단이 나겠군’을 기대했다 유예하기를 반복해야 했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 언년이 때문에 송태하의 수호천사가 될 뻔한 대길이는 자신의 패가 몰살당한 것을 송태하의 소행으로 ‘오해’한다. 따라서 칼도 훨씬 커지고 텍티컬해졌으며 다시 짐승처럼 질풍노도의 추노질을 시작한다. 부디 다음 주는 대길의 오해와 달리 예고편을 넘어선 또 다른 이야기가 본편에서 펼쳐졌으면 좋겠다.
글 김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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