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티코 해군 기지의 물탱크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단순 살인사건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의심스러운 점이 적지 않아 조사하던 중 시체의 입속에서 다음 희생자를 암시하는 쪽지가 발견된다. 해군 범죄 수사대 특수요원들은 연쇄 살인범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범인을 추격하지만 범인은 수수께끼 같은 단서를 남기며 요원들을 농락하고 사건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면서 연쇄살인은 멈출 줄 모른다. 심지어 단서를 풀던 중 다음 목표는 수사대의 리더인 깁스(마크 하몬)라는 내용이 드러나며 이들을 긴장시킨다.
<내조의 여왕> 20회 MBC 밤 10시
천지애(김남주)는 정말 온달수(오지호)와 이혼할까? 한준혁(최철호)과 양봉순(이혜영)은 이제 좀 마음 편히 살 수 있을까? 허태준(윤상현)과 은소현(선우선)의 관계는 정말 여기서 끝인 걸까? 이웃집, 아니 친척집 일보다 더 궁금하고 마음 쓰이는 주인공들의 이야기 <내조의 여왕>이 4회 연장에도 불구하고 오늘 드디어 막을 내린다. 백수 남편과 극성 아내의 이야기가 이렇게 상큼하고 발랄하고 가슴 찡할 줄이야, ‘꽃보다 경종’이 이렇게 달라질 줄이야, ‘30대 구준표’가 이다지도 여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 보내기는 아쉽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의 까메오 출연으로 마지막까지 ‘빵 터질’ <내조의 여왕>, 다음 주 이 시간부터는 새로운 여왕인 <선덕여왕>이 찾아온다.
매주 고민한다. 이번 주에도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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