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
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에서 현빈이 손예진을 남한으로 돌려보내려다가 위기를 맞았다.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시청률 역시 뛰어올랐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으로 가구 평균 9.2%로 3주 연속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최고 시청률 10%를 찍으며 케이블·종편을 포함한 모든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세리(손예진 분)의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에 타는 구승준(김정현 분)을 발견한 리정혁(현빈 분)은 단번에 그를 제압했다. 윤세리는 리정혁을 자신의 보디가드라고 소개했고 그 말에 기분 나빠하면서도 “안전할 거다. 내 눈에 보이는 데만 있으면”이라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리정혁과 윤세리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리정혁의 약혼녀 서단(서지혜 분)이 나타나 긴장감을 높였다. 서단은 양가 부모님의 상견례 자리를 마련해 결혼 날짜까지 받아냈다.

이후 작별을 준비하는 리정혁과 윤세리의 애틋한 기류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추억을 쌓기 위해 함께 떠난 가을 소풍에서 두 사람은 아련한 시선을 주고받으며 헤어짐에 대한 복잡 미묘한 심정을 보여줬다.

방송 말미에는 윤세리가 공항으로 향하던 중 위기에 처했다. 자신을 데려다주지 않겠다는 리정혁에게 섭섭한 마음을 안고 길을 떠나던 윤세리는 무섭게 따라붙은 군용 트럭을 보고 당황했고, 이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총격전이 펼쳐졌다. 이때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리정혁은 끝까지 윤세리를 지키려다 괴한의 총에 맞으며 쓰러졌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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