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현실판 '박새로이'가 나타났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박서준. / 제공=JTBC ‘이태원 클라쓰’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박서준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의 제작진은 27일 극중 열혈 청춘 박새로이 역을 맡은 박서준의 캐릭터 사진을 공개했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에서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반란을 다룬다.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향해가는 청춘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웹툰 마니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원작에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의 출연으로 기대를 한껏 높였다. 특히 1년 6개월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박서준의 변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서준은 소신 하나로 이태원을 접수한 거침없는 직진 청년 박새로이의 옷을 입는다. 사그라지지 않는 분노를 안고 입성한 이태원 거리에서 그는 새로운 꿈의 도전을 시작한다. 맨몸 하나로 직접 일군 ‘단밤’ 포차를 무대로 요식업계의 대기업 ‘장가’를 향한 통쾌한 반격에 나선 박새로이의 청춘 2막이 화끈하게 펼쳐진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박새로이의 맞춤옷을 입은 듯한 박서준의 모습이 담겨있다. 핼러윈의 열기로 물든 이태원의 밤거리에 박새로이가 서 있다. 그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낯섦과 설렘의 두근거림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또 다른 사진에는 운동장 한편에 누워 가쁜 숨을 고르는 박새로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를 선택한 이유로 캐릭터의 매력을 꼽았다. 그는 “박새로이가 출연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소신을 지키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직함이 매력적이었다. 그동안 맡았던 배역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다양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려는 모습은 드라마를 보는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할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이태원 클라쓰’는 내년 1월 31일 처음 방송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