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가수 소란./ 사진제공=해피로봇레코드
가수 소란./ 사진제공=해피로봇레코드
밴드 소란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겨울 단독 콘서트 ‘live SORAN(이하 라이브 소란)’을 마쳤다.

이번 콘서트는 건반, 브라스 세션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편곡으로 시작했다. 댄서들과 함께하는 무대들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3일 발매한 신곡 ‘기적 (What about you)’을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라이브로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소란 겨울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라고 불리는 ‘기회비용 메들리’는 올해 더 긴 시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기회비용 메들리는 소란 콘서트에 오기 위해 같은 시기에 열리는 다른 콘서트를 포기하게 된 이들의 기회비용을 보상해준다는 의미를 담아 같은 시기에 열리는 다양한 가수들의 주요 곡을 소란만의 스타일로 들려주는 것이다.

올해는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 영화 ‘겨울왕국 2’ OST ‘Into the Unknown’,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김연우의 ‘이별택시’, 인순이의 ‘거위의 꿈’, 박진영의 ‘Honey’, 페퍼톤스의 ‘New Hippie Generation’, 성시경의 ‘미소천사’ 등을 엮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소란은 2020년에도 봄 소극장 장기 콘서트인 ‘Perfect Day(퍼펙트 데이)’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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