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정직한 후보’ 포스터. /사진제공=NEW
영화 ‘정직한 후보’ 포스터. /사진제공=NEW
배우 라미란이 주연하는 영화 ‘정직한 후보’가 내년 2월 개봉한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2014년 브라질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내안의 그놈’ ‘걸캅스’부터 ‘막돼먹은 영애씨’ ‘응답하라 1988’ ‘블랙독’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배우 라미란이 거짓말을 못하게 된 주상숙으로 분했다. 공개된 단독 포스터는 ‘나는 서민의 일꾼이다’ ‘뽑아주시면 뭐든 다 해드립니다’ 등 그동안 주상숙이 쏟아낸 수많은 거짓말들이 뻥튀기와 함께 흩날리는 모습이 담겼다. 뻥튀기로 가득 찬 욕조 속에 묻혀 확성기를 들고 “다 뻥이야!”라고 외치는 주상숙의 당당한 표정은 세상에서 거짓말이 제일 쉬운 그녀의 뻔뻔함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그러면서 ‘어제까진 뻥쟁이, 오늘부턴 정직한 후보’라는 문구와 제목의 절묘한 조합은 하루 아침에 그에게 벌어질 엄청난 변화를 추측하게 한다.

영화 ‘정직한 후보’ 포스터. /사진제공=NEW
영화 ‘정직한 후보’ 포스터. /사진제공=NEW
라미란을 필두로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가 함께한 단체포스터에는 ‘진실의 주둥이’를 장착한 주상숙의 뚫린 입을 수습하기 위해 온 몸을 내던지는 ‘뻥쟁이 군단’의 활약이 담겼다. ‘진실의 주둥이를 얻다!’라는 카피는 거짓말쟁이였던 주상숙에게 찾아올 위기와 역경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상숙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열정부자 보좌관 박희철(김무열)과 주상숙의 거짓말로 인해 하루 아침에 숨어살게 된 할머니 김옥희(나문희), 주상숙과 남다른 가족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외조 전문 연하 남편 봉만식(윤경호),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아들 봉은호(장동주)까지 베테랑 배우들부터 신예까지 총출동해 시너지를 낸다. 이들의 케미를 확인할 수 있는 1차 예고편은 19일 오후 6시 CGV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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