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기생충’의 미국 할리우드 시사회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왼쪽), 배우 박소담. /사진=박소담 인스타그램
영화 ‘기생충’의 미국 할리우드 시사회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왼쪽), 배우 박소담. /사진=박소담 인스타그램
내년 아카데미상(오스카)에 도전하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 독립영화제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미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내년 시상식의 국제영화부문 후보작에 ‘기생충’을 포함해 6편이 선정됐다. ‘기생충’은 ‘인비저블 라이프'(브라질), ‘레미제라블'(프랑스),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프랑스), ‘레타블로'(페루), ‘더 수브니어'(영국)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기생충’은 칸영화제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을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를 비롯해 미국 시장에 개봉해 외국어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두는 등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드라인, 버라이어티 등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은 ‘기생충’을 내년 2월 9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국제영화상으로 이름이 바뀐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와 작품상 후보로 전망하고 있다.

35회째를 맞게 되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아카데미상 시상식 전날인 내년 2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서부 샌타모니카에서 개최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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