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 스틸컷./사진제공=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스틸컷./사진제공=MBC
김혜윤과 로운이 도서관에서 남다른 애정 행각을 펼친다. 21일 방송되는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서다.

앞서 은단오(김혜윤 분)는 하루(로운 분)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하루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은단오가 자신에게 했던 말들을 다시 들려주며 그가 기억을 찾을 때까지 기다렸다. 수많은 엇갈림 끝에 결국 은단오는 자아를 되찾았고, 다시 한 번 하루의 품에 안기며 눈물겨운 재회에 성공했다.

‘어하루’ 측이 이날 공개한 사진 속에는 다시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은단오와 하루의 모습이 담겨 흐뭇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은 도서관에서 색종이로 엉성하게 만든 목걸이를 걸고 서로를 바라보고 잇어 풋풋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발산한다.

특히 무언가를 기대하는 듯 눈을 질끈 감은 은단오와 그런 그를 귀엽다는 듯 바라보는 하루의 꿀 떨어지는 시선이 심상치 않은 기류를 예고한다. 수많은 시련과 고난 끝에 서로의 곁에 머무르게 된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달달한 입맞춤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지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은단오와 하루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이들의 앞에 도사리고 있을 시련에 대한 불안감도 함께 커진다. 지난 20일 방송된 30회 말미에서는 하루의 명찰에서 이름이 사라지고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미술실이 텅 빈 공간으로 변하는 등 만화 속 세상에 무언가 심상치 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이 암시됐다. 이에 두 사람이 만화 속에서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은단오와 하루의 인연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최종회는 오늘(2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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