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마리 라포레./ 사진제공=워싱턴포스트
배우 마리 라포레./ 사진제공=워싱턴포스트
영화 ‘태양은 가득히’에 출연했던 배우 겸 가수 마리 라포레가 스위스 제네바 인근에서 별세했다고 현지 매체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80세.

라포레는 프랑스와 스위스 이중 국적을 지녔으며 메이테나 두므나크가 본명이다. 제네바에는 1978년부터 거주했다. 그의 가족은 이날 라포레가 제네바 인근 제놀리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라포레는 1939년 10월 프랑스의 술락-쉬르-메르에서 기업가의 딸로 태어났다. 그는 ‘태양은 가득히’를 포함해 35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감독 조르주 로트너와 피에르 그라니에-드페르, 배우 알랭 들롱, 장-폴 벨몽도 등과 함께 작업했다.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해 3500만 장의 앨범을 판매했으며 미국과 유럽의 포크 음악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표곡으로 ‘비앙 비앙’ 등이 있다.

라포레는 이 외에도 연극배우, 작가, 골동품상, 경매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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