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사진제공=KBS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사진제공=KBS
배우 설인아와 조윤희가 진실에 대한 극과 극의 태도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다.

지난 2일 방송된 ‘사풀인풀’에는 교통사고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려는 김청아(설인아 분)와 진실을 감추려는 김설아(조윤희 분)의 모습으로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청아는 백림(김진엽 분)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구준휘(김재영 분)와 함께 사건 현장을 조사했다. 두 사람은 사건 현장에 있는 주변 CCTV의 영상까지 확보하며 사건의 전말에 가까이 다가갔다.

아들 도진우(오민석 분)의 과실이 밝혀질까 초조했던 홍화영(박해미 분)은 두 사람의 계획에 방해공작을 펼쳤다. 구준휘에게 김청아를 만나고 다니지 말라는 경고를 전한 홍화영은 며느리 김설아 몰래 김청아에게 돈을 주며 매수를 시도한 것.

돈을 받은 김청아는 곧바로 언니 김설아에게 사실을 말하고 함께 진실을 밝히자고 했다. 그러나 김청아는 오히려 김설아에게 상처를 받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화영에게 동생으로 약점을 잡히기 싫었던 김설아는 해외든 국내든 어딘가에 숨어있으라며 채근한 것.

김설아는 도진우가 사고 가해자라는 것과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홍화영을 압박하고 변호사를 만나 계획을 짜는 등 물불 가리지 않는 태도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청아는 “진실이 왜곡되면 삶도 왜곡된다고 했다. 언니는 나처럼 안 되면 좋겠다”며 남긴 문자 메시지와 함께 진실을 밝히는 방향으로 가는 반면 김설아는 재벌가 며느리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 진실을 외면하는 등 극과 극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김설아와 홍화영은 서로의 약점을 잡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김설아와 문태랑(윤박 분)이 함께있는 모습을 날카롭게 바라보는 홍화영의 표정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돼 어떤 갈등이 일어날지 궁금증을 높인다.

‘사풀인풀’은 3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