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한수2’ 권상우 “액션 연기에 대한 목마름”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권상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권상우가 액션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이하 ‘신의 한 수2’)에 출연한 배우 권상우를 만났다. 권상우는 누나의 복수를 위해 내기바둑에 뛰어든 귀수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권상우는 “작년에 했던 프로젝트 중에 내가 가장 기대하고 노력하고 고생했던 작품이라 나오니까 감회가 새롭다. 그 때 생각도 많이 난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출연한 모든 배우들이 주인공인 영화라 더 좋았다. 죽어있는 캐릭터가 없고 관객들이 다 기억할 수 있는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게 신이 났다. 배우들이 다 친하기도 했다. 배우들 연기 보는 재미도 있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액션연기를 선보이는 그는“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설?다. 내 액션을 아직 못보신 관객들도 있고 예전 작품 속 모습을 오래 기억해주고 계신 분도 계시다. 그래서 귀수를 통해 아직도 흥미로운 액션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액션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느냐고 묻자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권상우라고 하면 젊은 친구들은 ‘탐정’ 시리즈의 대만 역으로 많이 기억해준다. 또 이전 작품을 본 분들은 ‘말죽거리 잔혹사’로 많이 기억해주시는데 한편으로 스트레스기도 하다. 너무 예전 영화를 말씀해주시기 때문이다. 이번 영화로 내가 아직도 액션을 잘한다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신의 한 수2’는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 오는 11월 7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