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박혜나. /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박혜나. /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박혜나가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9일 서울 신당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 ‘시티오브엔젤’의 마지막 공연에 참여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시티오브엔젤’은 1940년대를 배경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할리우드에 입성한 신인 작가 스타인이 영화 시나리오를 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현실과 시나리오의 주인공 스톤의 삶이 교차되는 극중극 형식이다. 박혜나는 극중 현실의 영화 제작자의 비서 도나와 영화 속 탐정의 비서 울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혜나는 영화 속 에피소드에서 탐정 스톤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조력자인 비서 울리로 사랑스럽고 순진한 매력을 뽐냈다. 극의 시작부터 관객들을 사로잡은 그는 현실의 이야기에서는 작가 스타인을 사랑하는 버디의 비서 도나로 냉철하고 현실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앞서 출연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도 매끄러운 1인 2역을 맡아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박혜나는 이번 작품에서도 폭넓은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박혜나는 21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아하는 음악,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새로운 작품인 만큼 함께 열심히 만들었고, 덕분에 매 순간 새로운 호흡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면서 “지난 여름부터 지금까지 뜨겁게 달려와준 배우와 제작진에게 감사하고, 공연마다 뜨거운 박수로 함께해주신 관객들이 있어 작품이 완성됐다. 마지막까지 함께해준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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