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유승준 유튜브
사진=유승준 유튜브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유승준은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고 알렸다. 그는 “제가 인사말 올린 거 아시죠? 드디어 유튜브 채널 시작했어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주위 분들께도 홍보하고 알려주는 어떤 그런, 사랑하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처음부터 신인처럼 다시 시작”이라고 적었다.

같은 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앞으로 영상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하겠다는 인사말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유승준은 “여러분과 소통하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준비하고 있다. 주위에서 말리는 분들도 많고 기대하는 분들도 많다”며 “여러분과 소통하기 위해 이렇게 겸손하게 여러분 앞에 나아가길 소망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이전의 모습은 모두 다 잊고 이 채널을 통해 웃고 감사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운동하는 모습, 살아가는 모습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지금까지) 아픈 모습 보여드렸다면 이제는 웃는 모습, 함께 즐길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유승준은 현재 한국 입국을 위한 송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오는 11월15일 서울고법 행정10부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주재 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파기 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유승준은 2002년 군 입대 시기가 다가오자 미국 시민권을 얻고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서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에 당시 병무청은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해 법무부에 입국 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부는 병무청의 요청을 받아들여 유승준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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