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부산 김지원 기자]
배우 조정석(왼쪽)과 임윤아가 지난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부산=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조정석(왼쪽)과 임윤아가 지난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부산=조준원 기자 wizard333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둘째날인 4일, 수많은 스타들이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과 만난다. ‘1000만 배우’들부터 영화계 거장까지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배우들이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한다.

이날 오후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오픈토크가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영화 ‘엑시트’ 오픈토크에는 이상근 감독과 배우 조정석과 임윤아가 참석한다. ‘엑시트’는 지난 7월 개봉해 941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짠내 나는 청년들이 유독가스가 퍼진 도심을 사람들이 하찮게 여기던 능력으로 탈출하는 유쾌한 이야기다.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는 영화 ‘극한직업’의 주역들인 이병헌 감독과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가 관객들과 소통한다. 이 영화는 해체 위기인 마약반 형사들이 범인 검거를 위해 치킨집을 위장 창업하는 이야기. 지난 1월 개봉해 1624만 관객을 동원하며 1000만 영화에 등극했다.

야외무대 인사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오후 2시 필리핀 영화 ‘민다나오 섬’을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에는 인도 영화 ‘방랑의 로마’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5시 30분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프린세스 아야’가 열리며 목소리 연기를 한 백아연, 갓세븐 진영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지미를 아시나요’ 포스터 .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김지미를 아시나요’ 포스터 .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도 다양한 야외무대인사가 마련된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영화 ‘종이꽃’의 출연 배우인 안성기, 유진, 김혜성이 관객들을 만난다. 오후 1시 30분에는 이유영이 주연한 영화 ‘집 이야기’의 무대인사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버티고’ 무대인사에는 전계수 감독과 배우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이 참석한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영화계의 전설적인 스타, 원로배우 김지미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김지미를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날 3시 30분부터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는 김지미가 영화인으로서의 삶을 돌아보고 동시대 활동했던 배우들과 후일담을 털어놓는다. 김홍준 감독이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안성기도 참석한다. 이어 김지미가 출연한 영화 ‘티켓’ ‘을화’ 등이 무료 상영되며, 상영 후에는 조진웅, 김규리 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GV 형식으로 영화 상영 후 약 50분간 스페셜 토크도 진행된다. 영화 ‘서편제’의 임권택 감독은 이날 오후 2시 55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관에서 열리는 스페셜 토크에 참석한다. 이장호 감독은 영화 ‘바람불어 좋은 날’로 오후 8시 66분부터 롯데시네미 센텀시티 2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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