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미스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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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뭉쳤다. 2006년 가요계에 데뷔해 13년 동안 팀 구성의 변동 없이 ‘최장수 걸그룹’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룹 브라운아이드 걸스(브아걸)가 최근 새 음반의 녹음을 모두 마쳤다고 한다. ‘완전체’ 컴백 소식에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26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브아걸이 모여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브아걸의 새 음반 녹음이 최근 마무리됐다. 오는 10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브아걸의 컴백 소식을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데뷔 이후 따로 또 같이 왕성하게 활동해온 브아걸의 ‘완전체’ 컴백은 2015년 11월 내놓은 여섯 번째 정규 음반 ‘베이직(BASIC)’ 이후 약 4년 만이다. 긴 공백이 있었기에 팬들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다른 멤버들은 솔로 음반 발매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 공연 개최 등 개별 활동을 왕성하게 했으나 가인은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을 취해왔다. 네 사람이 뭉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벅차다”는 팬들이 많다.

‘최장수 걸그룹’인 브아걸은 지금은 활동하지 않는 걸그룹 디바와 베이비복스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가장 많은 정규 음반을 발표한 걸그룹이다. 특히 현역 걸그룹 중에선 유일하게 10년 동안 멤버의 변동이 없는 팀이다. 발표하는 곡마다 독특한 콘셉트와 화려하고 강렬한 분위기로 인기를 얻었고, 2009년 발표한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는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는 히트곡이다.

자신들만의 색깔로 ‘대체 불가’한 그룹으로 꼽히는 브아걸이 이번 새 음반을 통해서는 어떤 새로운 면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브아걸은 앞서 지난 25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여러분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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