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래퍼 슬리피. /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래퍼 슬리피. /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래퍼 슬리피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TS)가 법적공방 및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TS 측이 슬리피를 욕설로 협박한 정황이 26일 공개됐다.

스포츠조선은 이날 TS의 실장급 관계자인 김모 실장이 슬리피 로드 매니저 신모씨와 차량 사용 관련 대화를 나누다 슬리피와 디액션에 대해 욕설을 한 내용을 공개했다.

통화에서 김모 실장은 디액션과 슬리피를 향해 “내가 가서 끊어버릴거라니까. XX” “형 XX 현역XX야” “가만히 있으니까 내가 진짜 XX 무슨 물로 보였나. XX놈이 방송생활 한번, 진짜 한번 내가 한 번 막아줘야 이 XX끼가 진짜로 돌아이 건드렸다고 생각하지. XXX끼 이거” 등등의 욕설을 퍼부었다.

최근 보도를 통해 알려진 승합차 카니발 사용 문제가 욕설로 얼룩진 이 통화의 발단이 됐다. 이틀 동안 회사 소속 승용차로 일정을 한 슬리피는 TS 총무 부장에게 “카니발 렌트비용 내가 부담하는데 현재 SM6로 일정에 이동 중이다. 심지어 회사에 카니발(승합차)이 한두대가 아닌데도”라고 토로했다.

이후 언터처블 멤버들은 다시 김모 실장과 통화하면서 개인 용도로 카니발 차량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지적했고 이 과정에서 김모 실장과 디액션이 욕설과 함께 언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모 실장은 다음날 신모씨에게 디액션의 집주소를 물으며 이같은 욕설과 함께 협박을 했다.

슬리피는 TS와 전속계약 해지에 합의한 이후 TS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시작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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