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드라마 ‘행복의 진수’. / 제공=JTBC
JTBC 드라마 ‘행복의 진수’. / 제공=JTBC
배우 공명과 박소진이 주인공을 맡은 JTBC 2부작 드라마를 영화로 만든 ‘행복의 진수’가 대만 가오슝 영화제 (Kaosiun Film Festival)의 ‘파노라마 섹션: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대만 가오슝 영화제는 오는 10월 10일부터 27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며, ‘행복의 진수’도 상영된다.

JTBC 2017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 작가인 유소원 작가가 집필을 맡고, 윤재원 감독의 데뷔작인 ‘행복의 진수’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진수의 작은 행복을 그린 시츄에이션 극이다. 공명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작은 행복으로 장식하며 ‘행복의 진수’를 추구하는 9급 공무원 남궁진수 역을 연기했고, 박소진이 비혼주의에 노키즈를 선언하고 스스로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수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펼쳐진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코리아 판타스틱: 장편부문’에도 초청됐다. 드라마 버전의 12가지 에피소드 중 8가지를 선정해 영화로 만들었다. 부천영화제 상영 당시 이 시대 청춘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러나 무겁지 않게 그려낸 작품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2001년 시작해 올해로 19회를 맞은 대만 가오슝 영화제는 매년 다른 주제를 선정했다. ‘행복의 진수
‘가 초청된 ‘파노라마 섹션: 비경쟁’ 부문은 전세계 독립적 영화를 발굴해 상영하는 섹션이다. 특히 로컬 문화를 잘 보여주며 독창적이고 색다른 시선을 선사하는 영화를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홍콩, 필리핀 등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장편 영화 12편이 상영됐다. 이번 가오슝 영화제에는 윤재원 감독과 정승순 프로듀서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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