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MBC 파일럿 예능 ‘신기루 식당’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MBC
MBC 파일럿 예능 ‘신기루 식당’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MBC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신기루 식당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신기루 식당은 연예인크루인 가수 박준형, 배우 정유미, 빅스의 라비와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의 셰프 조셉 리저우드, 전통주 소믈리에 더스틴 웨사가 국내 로컬 식재료로 이국적인 한식을 선보이는 프로그램.

19일 방송되는 신기루 식당‘에는 신기루 크루들이 촬영을 앞두고 처음 만난다. 식당을 열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보건증을 발급받았다는 박준형, 떡볶이 사랑을 자랑하는 정유미, 요리보다 벌레가 걱정이라는 라비가 합세해 강원도 인제로 떠난다.

또한 조셉의 이력과 더스틴의 원어민급 한국어 실력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조셉은 베트남의 야간 기차,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등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었던 경험을 소개해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신기루 크루들은 인제에 도착하자마자, 짧은 휴식 시간을 틈타 댄스 배틀을 벌였다. 1세대 아이돌 god의 멤버인 박준형의 브레이크댄스를 시작으로, 라비가 현역 아이돌다운 춤솜씨를 뽐낸 것. 덕분에 조셉과 더스틴도 물오른 분위기에 합세해 어색할 틈 없는 시간을 만들었다.

또한 신기루 크루들은 23일간 식당을 열기 위해 인제 곳곳을 방문해 식재료를 공수했다. 하지만 조셉이 요구한 것은 덜익은 오미자와 생으로 먹을 수 없는 돌배, 잡어 갈겨니 등이다. 이들은 황태, 곰취 등의 지역 특산물로 유명한 인제에서 낯선 식재료를 구해야 하는 상황. 이에 조셉이 완성할 음식은 무엇일지 의문이다.

불안한 마음으로 식재료를 공수한 가운데, 마침내 조셉의 요리도 일부 공개됐다. 그가 준비한 요리는 총 다섯 코스. 침샘을 자극하는 메뉴들은 압도적인 향과 비주얼을 자랑했다. 특히 부드러운 순두부의 식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콩 요리는 실제로 조셉이 아침 일찍 순두부를 만들며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뒷산을 오르며 구한 야생 버섯과 솔방울을 이용해 메뉴를 만들기도 했다.

영업 시작을 앞두고 신기루 크루들은 직접 서빙, 메뉴 설명, 요리를 문제없이 익혀야 했다. 라비는 수많은 재료와 조리 방법을 외우기 위해 필기 요정으로 변신했다. 박준형도 노트 가득 식재료 이름들을 메모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재료 공수부터 음식이 나가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마다 크루들의 손길이 닿아 있다. 과연 완성된 요리들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신기루 식당19일 밤 105분 처음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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