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앞자리 5"...허안나, 78일 만에 11kg 뺐다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허안나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허안나가 78일 만에 몸무게 11kg을 뺐다.

허안나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8일 만에 11.1kg 감량 성공”이라고 밝혔다.

허안나는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숨만 쉬어도 살찌는 기분을 느껴 보았는가. 신진대사님이 멈추다 못해 속세를 버리고 절로 들어가신듯 나이가 들면서 다이어트가 점점 힘들어져 갔다”며 “운동을 통해서 체지방 11%까지 감량한 적도 있었지만 근육량이 많은 체질이라 울끈불끈 말벌 체형으로 변했다. 설명하자면 허리는 계속 얇아지고 허벅지는 계속 굵어지고. 허리사이즈와 허벅지사이즈가 같은 숫자에서 만남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허안나는 “그래서 이번엔 현대 과학의 힘을 빌려 절로 들어갔던 신진대사님을 불러들이고 신자들의 왕래가 없어 문을 닫았던 림프절을 오픈시켰다”며 “20대 초반 이후 15년 만에 몸무게 앞자리 수가 드디어 5가 되었다. 여기서 또 한번 놀라운건 내가 술을 세 달 동안 안 먹는 기적을 이루고 있는데(엄마도 놀라 심) 이 기세라면 요요가 오지 않는 기적을 또 만들어 볼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허안나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중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