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틸./사진제공=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틸./사진제공=tvN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유재석, 조세호 두 자기가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풍요로움이 넘치는 인삼의 고장 풍기로 떠난다.

10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유재석과 조세호는 남다른 의상을 갖춰 입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소수서원에서 토크 여행을 시작한다.

풍기역 역전에 닷새마다 열리는 ‘풍기5일장’을 구경하기 위해 장터에 들어선 두 자기는 제일 먼저 약초 파시는 어머님을 만난다. 어머님은 여름을 이겨내는 방법부터 요즘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는 조세호에게 약이 될 만한 약초 등을 추천하며 대화를 끊임없이 이어가고, 유재석은 “말씀을 너무 청산유수로 잘 하신다”며 감탄한다. 열심히 듣던 조세호가 “다이어트에는 뭐가 좋냐”고 되묻자 어머님은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묘책을 알려준다.

5일장을 지나가던 도중 두 자기는 삶은 옥수수를 선물로 주고 싶다는 장터 자기님과 끝없는 실랑이가 벌어지는가 하면 악수와 기념사진을 원하는 자기님들과의 정겨운 시간으로 넉넉한 정을 느끼기도 한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틸./사진제공=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틸./사진제공=tvN
그다음 만난 자기님은 풍기에 와서 장사한지 40년 되었다는 토박이 사장님이다. 사장님은 본인 가게를 가질 수 있기까지 고생한 노력과 요즘 경기에 대한 대화에 너무 쿨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내 그동안 어디에도 말하지 못했던 아들에 대한 그리움부터 아들을 키워오면서 느꼈던 점, 평소에 서로 표현하지 않았던 속마음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두 자기들을 먹먹하게 만든다.

길을 걷던 두 자기가 고소한 향에 이끌려 찾아간 자기님은 20년째 참기름 집을 운영 중인 기름방 부부. 시아버지 눈에 들어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아내가 맘에 들지 않았던 남편이 결혼하게 된 당시 사연을 이야기하자 큰 자기는 “두 분의 연애가 상당히 스펙터클 하다”며 놀라워 한다. 이어 37년을 함께 한 지금 서로의 매력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깜짝 놀랄만한 발언들이 쏟아지자 두 자기는 안절부절 못했다는 후문이다.

맛있는 점심 식사 후 금계리로 향해 마을 정자에서 쉬던 두 자기는 약속이나 한 듯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지나가던 중학교 남학생 2명을 만난다. 이 둘은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환경에서 느낀 행복에 대해 중학교 2학년답지 않은 답변을 내놓아 두 자기를 놀라게 한다. 이어 추석에 받고 싶은 선물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질문에는 상상초월 아이템을 말했다는 후문이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10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