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자’는 가짜 뉴스부터 댓글 조작까지, 국가가 감추려 하는 진실을 집요하게 쫓는 기자의 이야기. 지난 6월 일본에서 개봉했을 당시 일본 사회와 저널리즘의 이면을 날카롭게 담아내며 일본 영화사에서 보기 힘든 이례적인 작품으로 일본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켰다. ‘써니’(2011)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수상한 그녀’(2014)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심은경이 주연을 맡아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다.
심은경은 정부가 숨기려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열혈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로 분해 이전보다 깊어진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 속 심은경은 어두컴컴한 방에 홀로 앉아 사건과 연관 있는 자료로 추정되는 영상이 재생되고 있는 노트북의 불빛에 의지해 메모가 잔뜩 붙은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 그녀 뒤로 복잡한 사건 관계도가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을 뿐 아니라 신문 스크랩 자료들도 형형색색의 메모와 함께 빼곡하게 붙어 있다. 과연 정부가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또한 심은경은 진실을 어떻게 파헤쳐 나갈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