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의 박진희와 봉태규가 산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노동자 부부로 변신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TL그룹이 도중은(박진희 분)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움직이기 위해 UDC(미확진질환센터)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압수수색권을 빼앗긴 UDC는 제대로 된 산재 조사를 이어갈 수 없게 된다. UDC 센터장 공일순(박지영 분)은 “우리는 이번 사건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말했고, 허민기(봉태규 분)는 “느닷없이 왜 빠지는 건가, 왜 몸을 사리는가”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제작진은 오는 14일 방송되는 ‘닥터탐정’의 예고 영상을 13일 공개했다.
영상 속 도중은과 허민기가 박혜미(배누리 분)의 시신경을 손상시킨 중독 물질을 밝혀내기 위해 그가 일하던 휴대폰 부품공장에 위장 취업했다. 헤어스타일과 패션을 바꾸고 코 밑의 점을 찍은 채 순박한 노동자로 위장한 두 사람의 모습이 등장했다.
허민기는 도중은에게 “(증거를 찾으려면 공장에) 몰래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다”며 “오늘 우리는 부부다. 알았는가?”라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잠입에 성공한 두 사람은 “미쳤다. 여기서 일하는 것 자체가 독극물을 마시면서 일하는 거 아닌가”라며 경악했다. 이들은 관리자의 눈을 피해 산재의 증거들을 무사히 수집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영상 말미에는 TL그룹 최태영(이기우 분)이 “나라에서 노동자의 등골을 빼먹으라고 합법적인 토대를 만들었다”며 “밀어줄 때 치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감수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에 TL그룹의 문제점을 바로잡고자 했던 그가 과거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 진짜 속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닥터탐정’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의 박진희와 봉태규가 산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노동자 부부로 변신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TL그룹이 도중은(박진희 분)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움직이기 위해 UDC(미확진질환센터)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압수수색권을 빼앗긴 UDC는 제대로 된 산재 조사를 이어갈 수 없게 된다. UDC 센터장 공일순(박지영 분)은 “우리는 이번 사건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말했고, 허민기(봉태규 분)는 “느닷없이 왜 빠지는 건가, 왜 몸을 사리는가”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제작진은 오는 14일 방송되는 ‘닥터탐정’의 예고 영상을 13일 공개했다.
영상 속 도중은과 허민기가 박혜미(배누리 분)의 시신경을 손상시킨 중독 물질을 밝혀내기 위해 그가 일하던 휴대폰 부품공장에 위장 취업했다. 헤어스타일과 패션을 바꾸고 코 밑의 점을 찍은 채 순박한 노동자로 위장한 두 사람의 모습이 등장했다.
허민기는 도중은에게 “(증거를 찾으려면 공장에) 몰래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다”며 “오늘 우리는 부부다. 알았는가?”라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잠입에 성공한 두 사람은 “미쳤다. 여기서 일하는 것 자체가 독극물을 마시면서 일하는 거 아닌가”라며 경악했다. 이들은 관리자의 눈을 피해 산재의 증거들을 무사히 수집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영상 말미에는 TL그룹 최태영(이기우 분)이 “나라에서 노동자의 등골을 빼먹으라고 합법적인 토대를 만들었다”며 “밀어줄 때 치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감수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에 TL그룹의 문제점을 바로잡고자 했던 그가 과거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 진짜 속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닥터탐정’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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