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저스티스’ 스틸./사진제공=KBS2
‘저스티스’ 스틸./사진제공=KBS2
KBS2 ‘저스티스’에서 최진혁과 나나의 미묘한 분위기가 포착됐다. 연인에서 악연으로 변해버린 두 사람 사이에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지난 17일 베일을 벗은 ‘저스티스’ 1~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각각 6.1%, 6.4%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에 올랐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9%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된 첫 회에서 이태경(최진혁 분)과 검사 서연아(나나 분)는 양철기(허동원 분)의 폭행사건으로 부딪히게 됐다. 미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변호를 맡은 태경과 외압 속에서도 해당 사건을 집요하게 수사 중인 연아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태경은 고위층이 저지른 사건들을 뒤처리하며 돈과 권력을 얻는 변호사이며 연아는 국회의원 아들이라도 기소하는 정의롭고 당당한 검사다. 극명하게 다른 이들은 용역 건달 양철기의 폭행사건으로 재회했다. 이들의 만남이 악연에 가까운 이유는 과거 연인이었기 때문이다.

재판에 앞서 태경과 마주친 연아는 “이태경 변호사님, 이번 사건은 쓰레기짓 집어치우고 제대로 법대로 해야 될 겁니다. 같이 진흙창 구르는 한이 있어도 절대 포기 안할 거거든요, 제가”라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어 “저 잘 알잖아요? 한 번 물면 절대 안 놓는 거”라는 연아로 인해 태경의 표정은 굳어졌지만, 시청자들에겐 두 남녀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했다.

연아는 법정에서 양철기를 7년 전 벌어진 미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며 태경에게 강력한 한방을 날렸다. 게다가 살인사건 현장에 갔던 택배기사가 태경의 동생 이태주(김현목 분)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들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졌다.

두 사람이 얽힌 미제 살인사건의 실체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18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태경과 연아의 미묘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사진 속 태경은 노점 테이블에 턱을 괴고 앉아 심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연아를 깊은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밝은 대낮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술잔이 이들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게 한다.

법정에서 다시 만난 태경과 연아의 분위기는 또 다시 달라져있다. 법복을 입고 검사석에서 당당하게 의견을 진술하던 연아는 방청석에 앉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태경은 여전히 변호인석을 지키고 있다. 이제 막 시작된 미제 살인사건 속 계속해서 달라지는 두 사람의 관계와 감정선이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연인에서 악연으로 다시 만나게 된 태경과 연아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저스티스’ 3~4회는 1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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