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비아이지. / 제공=GH엔터테인먼트
그룹 비아이지. / 제공=GH엔터테인먼트
그룹 비아이지(B.I.G)가 청와대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비아이지는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공식 오찬에 초대됐다. 문재인 대통령, 빈 살만 왕세자 겸 부총리, 국내 재계 그룹 총수들 앞에서 아랍의 커버곡을 불렀다. 국내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초청돼 더욱 주목받았다고 한다.

비아이지가 이와 같은 국가적 행사에 초대된 것은 이들이 그 동안 아랍의 유명 곡을 연달아 커버하고 현지 팬들의 호응을 얻어서다.

비아이지는 그간 더 파이브(The 5)의 ‘라비자프(La Bezzaf)’, 아부(Abu)의 ‘쓰리다캇(3Daqat)’, 사드 람자르드(Saad Lamjarred)의 ‘말림(LM3ALLEM)’ 등의 아랍 시장 내 유명곡 커버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아랍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Hello Hello’의 아랍어 버전을 발표해 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비아이지는 청와대에서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300만 건 이상을 기록한 더 파이브(The 5)의 ‘라비자프(La Bezzaf)’ 커버 공연을 꾸몄다. 비아이지는 이날 공연한 4팀 중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아랍 커버곡 이후로 꾸준히 아랍어를 레슨을 받을 만큼 아랍문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비아이지는 이날 행사에서 아랍어로 인사까지 준비했다. 청와대 공연을 기획한 사성구 감독은 아랍어까지 준비한 비아이지의 열정에 놀랐다고 밝혔다.

비아이지는 “뜻깊은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다. 아랍 팬들의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비아이지가 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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