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라디오스타’에 새롭게 MC로 합류한 안영미./사진제공=MBC
MBC ‘라디오스타’에 새롭게 MC로 합류한 안영미./사진제공=MBC
안영미가 MBC ‘라디오스타’에서 화려한 고정 MC 데뷔전을 치른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오늘(26일) 방송에 앞서 새롭게 합류하는 MC 안영미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먼저 안영미는 ‘라디오스타’ 고정 MC로 합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기분이 좋긴 하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된다”고 했다. 스페셜 MC 녹화 이후 여운이 계속 남아있었다는 그는 고정 MC 제안을 받자마자 단번에 수락했다고 한다. 하지만 제작진에 따르면 안영미는 인터뷰를 하면서 ‘그 후로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긴장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한다.

‘라디오스타’는 최근 방송 12주년을 맞았다. 이 가운데 안영미는 ‘라스’ 역사상 최초로 여성 고정 MC 자리를 잡았다. 이와 관련 안영미는 “저도 모르게 그 자리에 대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이 있었다”며 “이번에 저로 하여금 그것을 깰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안영미는 앞서 게스트, 스페셜 MC 출연 당시 큰 화제가 됐던 김구라와의 케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구라 잡는 영미’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이에 안영미는 “평상시처럼 하자고 하시더라고요”하고 김구라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둘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김국진, 윤종신과의 케미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안영미는 만나고 싶은 게스트로 ‘양준일’을 뽑았다. 양준일은 1991년 ‘리베카’라는 곡으로 데뷔한 미국 교포 출신의 가수. 최근 유튜브, SNS 등을 통해 활동 당시 영상들이 주목을 받으며 그의 근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녀는 “양준일 씨! 너무 뵙고 싶어요~”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라디오스타’ 최행호 PD는 안영미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오로지 시청자 반응”이라고 밝혔다. 안영미의 출연 회차마다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고 한다. 또한 최행호 PD는 안영미에게 “웃음 하나만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그 외에 나머지는 다 저희 제작진의 몫”이라고 전했다.

김지우 PD는 “’라디오스타’가 지금 변화하는 시기인 것 같다. 안영미 씨가 큰 역할을 해줄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현장은 마지막까지 안영미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안영미는 “이전과는 다른 ‘진행자로서의 안영미’의 모습을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겠습니다”고 했다.

‘라디오스타’는 오늘(26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