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틴틴파이브 이동우가 눈이 안 보이는 자신을 위한 딸의 애틋한 마음에 울컥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수홍과 김경식은 8년간 진행한 라디오의 마지막 방송을 하는 이동우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갔다. 두 사람은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동우를 격려했고, 이후 셋이 함께 이동우의 집으로 향했다.
이동우는 거실에 깔아둔 매트에 담긴 딸 지우와의 추억을 털어놨다. 이동우는 “이걸 절대 못 버리겠다. 지우가 갓난아기일 때 내가 산 것”이라며 “지우가 꼬물꼬물 기어다닐 때, 여기 있는 그림 중에 ‘비행기’ 그러면 비행기를 찾고 ‘거북이’ 그러면 비행기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지 연신 웃었다. 아들만 둘인 김경식이 “딸들은 사부작 사부작 그러지 않냐”고 하자 이동우는 “지우는 돈 좋아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세 사람이 식사를 하던 중 지우가 돌아왔다. 박수홍과 김경식은 훌쩍 커 중학교 1학년생이 된 지우에게 놀라며 반겼다. 지우는 아빠 이동우에게 뽀뽀를 하며 인사했다. 박수홍이 “중학생이 보통 아빠와 스킨십을 잘 안하려고 하는데”라며 부러워했다. 이동우는 “지우는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는 게 내가 못 보니까 아빠와 닿아있는 게 당연했다”고 말했다. 지우는 아빠에게 과일을 챙겨주고 밥을 먹기 시작하는 기특한 면모를 보였다. 박수홍은 “나도 저런 딸이 있어야 한다”며 부러워했다. 이에 이동우는 “이런 딸을 갖고 싶다고 해서 무턱대고 결혼하면 안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수홍은 “지우가 남자친구 생겼다고 죽는 소리나 하지 마라”고 질투하자 이동우는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뽀뽀하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동우는 버킷리스트에 대해 “눈 뜨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받고 2010년 시력을 잃었다. 그러면서 “아빠들이 가족을 태워 여행 다니는 게 부럽다”고 말했다. 지우도 버킷리스트에 대해 털어놨다. 지우는 “아빠와 유럽 여행을 가고 싶다”며 “예전에 여행 갔을 때는 엄마가 아빠를 케어했는데 좀 더 크면 이제 제가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철든 지우의 모습에 이동우와 김경식, 박수홍은 울컥했다.
김경식은 지우가 어렸을 때 들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경식은 “지우의 반 친구 중에 한쪽 눈이 안 보이는 친구가 있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잘 안 다가갔는데 지우는 ‘너 눈이 좀 불편하구나. 우리 아빠도 불편한데 내가 옆에서 도와줄게’라면서 집에 데려와서 놀았다더라. 그 얘기를 들은 친구 부모님이 감사 인사를 했다더라”고 전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23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수홍과 김경식은 8년간 진행한 라디오의 마지막 방송을 하는 이동우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갔다. 두 사람은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동우를 격려했고, 이후 셋이 함께 이동우의 집으로 향했다.
이동우는 거실에 깔아둔 매트에 담긴 딸 지우와의 추억을 털어놨다. 이동우는 “이걸 절대 못 버리겠다. 지우가 갓난아기일 때 내가 산 것”이라며 “지우가 꼬물꼬물 기어다닐 때, 여기 있는 그림 중에 ‘비행기’ 그러면 비행기를 찾고 ‘거북이’ 그러면 비행기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지 연신 웃었다. 아들만 둘인 김경식이 “딸들은 사부작 사부작 그러지 않냐”고 하자 이동우는 “지우는 돈 좋아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세 사람이 식사를 하던 중 지우가 돌아왔다. 박수홍과 김경식은 훌쩍 커 중학교 1학년생이 된 지우에게 놀라며 반겼다. 지우는 아빠 이동우에게 뽀뽀를 하며 인사했다. 박수홍이 “중학생이 보통 아빠와 스킨십을 잘 안하려고 하는데”라며 부러워했다. 이동우는 “지우는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는 게 내가 못 보니까 아빠와 닿아있는 게 당연했다”고 말했다. 지우는 아빠에게 과일을 챙겨주고 밥을 먹기 시작하는 기특한 면모를 보였다. 박수홍은 “나도 저런 딸이 있어야 한다”며 부러워했다. 이에 이동우는 “이런 딸을 갖고 싶다고 해서 무턱대고 결혼하면 안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수홍은 “지우가 남자친구 생겼다고 죽는 소리나 하지 마라”고 질투하자 이동우는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뽀뽀하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동우는 버킷리스트에 대해 “눈 뜨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받고 2010년 시력을 잃었다. 그러면서 “아빠들이 가족을 태워 여행 다니는 게 부럽다”고 말했다. 지우도 버킷리스트에 대해 털어놨다. 지우는 “아빠와 유럽 여행을 가고 싶다”며 “예전에 여행 갔을 때는 엄마가 아빠를 케어했는데 좀 더 크면 이제 제가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철든 지우의 모습에 이동우와 김경식, 박수홍은 울컥했다.
김경식은 지우가 어렸을 때 들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경식은 “지우의 반 친구 중에 한쪽 눈이 안 보이는 친구가 있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잘 안 다가갔는데 지우는 ‘너 눈이 좀 불편하구나. 우리 아빠도 불편한데 내가 옆에서 도와줄게’라면서 집에 데려와서 놀았다더라. 그 얘기를 들은 친구 부모님이 감사 인사를 했다더라”고 전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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