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고고한 아이유+상남자 여진구 케미...호기심 UP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호텔 델루나’ 비하인드 스틸컷./사진제공=tvN

tvN 새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비하인드 스틸컷이 공개됐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는 판타지 호로맨스 물이다.

지난 15일 호텔 사장 장만월(이지은·아이유 분)과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 분)의 캐릭터 영상이 공개됐다. 시선을 끈 점은 반전이다. 장만월은 호텔을 파산 직전으로 만들만큼 사치스럽고 욕심이 많으며 괴팍하고 변덕이 심하다. 신비로운 달처럼 아름답고 고고한 외모로는 상상할 수 없는 성격이다.

반면 화려한 이력을 가진 능력자로 당당한 여유와 냉철한 이성을 가진 구찬성은 귀신만 보면 까무러치는 연약한 남자다. “너도 저렇게 사라지게 해줄까”라는 만월의 단 한마디에도 겁을 먹는 쉬운 남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반전 캐릭터는 두 남녀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과 기대를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영상과 함께 17일 공개된 스틸컷을 통해 드러난 아이유와 여진구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작인 tvN ‘나의 아저씨’에서 민낯과 단벌로 팍팍하고 거친 인생을 견뎌왔던 아이유는 앤티크와 모던을 넘나드는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링과 더불어 더욱 성숙해진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여기에 무심하게 툭툭 내뱉은 대사는 지금까지 본적 없는 매력으로 파격 변신을 기대케 한다.

여진구도 ‘어른 남자’로 완전히 자리 잡은 모습이다. 진짜 남자의 정석으로 대변되는 고급스러운 수트와 시계, 여기에 상대를 바라보는 묘한 눈빛까지. 여진구만의 남자다운 중저음의 목소리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이기도 했다.

떠도는 귀신들에게만 화려한 실체를 드러내는 아이유와 여진구의 ‘호텔 델루나’는 2013년 홍작가들이 집필한 ‘주군의 태양’의 초기 기획안이다. 오는 7월 13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