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웹드라마 ‘어쨌든 기념일’에 출연 중인 그룹 모모랜드의 나윤 / 사진=네이버V앱 캡처
웹드라마 ‘어쨌든 기념일’에 출연 중인 그룹 모모랜드의 나윤 / 사진=네이버V앱 캡처
그룹 모모랜드의 나윤이 웹드라마 ‘어쨌든 기념일’로 매력과 연기력 둘 다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나윤은 지난달 21일부터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방영 중인 ‘어쨌든 기념일’에서 늘 당당하며 공부하는 것만 빼고 세상 모든 것을 다 좋아하는 여고생 차새이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어쨌든 기념일’ 속 차새이는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 캐릭터로 현재는 홍우재(펜타곤 홍석 분)의 친형 홍우주(안현진 분)를 짝사랑 중이다. 최근 방송에서 차새이는 홍우재에게 “너 혹시 누구 되게 좋아해 본 적 있어? 난 많아”라며 “나 너 좋아했었다? 처음엔 관심 없었다. 다른 여자애들처럼 힐끗거리는 거 절대 안 하겠다고 했는데 내가 그러고 있는 거야. 심지어 멋있단 생각까지 들었다”고 고백하며 ‘심쿵’하게 만들었다.

나윤은 짝사랑 상대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의미를 두고 가슴 떨려하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사랑스러우면서도 짠한 나윤의 표정 연기는 저절로 미소를 유발했다. 나윤은 첫사랑의 떨림과 풋풋함, 짝사랑의 애틋함 등 10대의 감정 변화를 다채롭게 소화하며 짝사랑을 한 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공감하고, 캐릭터를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소화 중이다.

‘어쨌든 기념일’로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나윤은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무한 긍정주의자이면서 금사빠 캐릭터인 차새이를 ‘찰떡’ 같이 소화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귀여우면서도 짠한 인물의 매력을 제대로 살린 나윤은 메리(모모랜드 팬클럽)는 물론 주요 시청자인 10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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