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단, 하나의 사랑’에서 이연서(신혜선 분)는 술에 취해 벤치에 앉았다. 김단(김명수 분)은 연서를 빤히 쳐다봤다.
단은 “아가씨, 다 내려놓으면 안돼요? 난 이연서 힘든 거 싫어. 꼭 판타지아 무대에서만 (발레를) 춰야하는 건 아니잖아요. 관객이 필요하면 내가 봐줄께요. 응?”이라고 말했다.
연서는 “그럴까? 그냥 다 때려치고 너한테만 보여주면서 천년 만년 그러고 살까?”라고 답했다. 이어 벤치에 일어난 연서는 단 만을 위한 춤을 선보였다. 단은 춤을 추는 연서를 빤히 쳐다봤다. 이어 연서가 휘청이며 쓰러지자 단은 연서를 품에 안았다.
연서를 등에 업고 걸어가던 단은 “김단. 너는 날 왜 맨날 구해줘? 너는 날 구해주고, 날 도와주잖아. 근데 날 왜 안좋아해?”라는 연서에 말에 발걸음을 멈췄다. 연서는 “하긴, 세상사람들 다 나 안좋아해. 그건 아무렇지도 않아. 근데, 네가 나를 안 좋아하는건 안 괜찮아. 싫어. 짜증나. 나 잘한다며, 예쁘다며. 근데 왜 나를 안 좋아해? 어떻게 안 좋아해?”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집에 도착해 침대에 연서를 눕힌 단은 “난 널 좋아하면 안돼. 네 옆에 영원히 있을수도 없어. 그게 너무 힘들다, 이연서. 내가 널 어떻게 안 좋아해”라며 잠든 연서에게 속마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