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NCT127 쟈니(왼쪽부터), 해찬, 마크, 재현, 태용, 유타, 태일, 정우, 도영.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NCT127 쟈니(왼쪽부터), 해찬, 마크, 재현, 태용, 유타, 태일, 정우, 도영. / 이승현 기자 lsh87@
“이번 신곡 ‘슈퍼휴먼(SUPERHUMAN)’은 여름과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그룹 NCT 127의 각오다. 이들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네 번째 미니음반 ‘위 아 슈퍼휴먼(WE ARE SUPERHUMAN)’의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6시 각 음악사이트에 공개되는 새 음반에는 타이틀곡 ‘슈퍼휴먼(Superhuman)’을 비롯해 ‘하이웨이 투 헤븐(Highway to Heaven)’ ‘아 깜짝이야’ ‘시차’ ‘종이비행기’ ‘아웃트로 : 위 아 127(OUTRO : WE ARE 127)’ 등 여섯 곡이 담겨있다.

태용은 “신곡 네 곡 중 세 곡을 첫 월드 투어 콘서트 때 무대 위에서 먼저 공개했다. 팬들이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재현은 ‘슈퍼휴먼’에 대해 “강렬한 분위기의 곡으로, ‘잠재력을 깨닫고 긍정의 힘으로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누구든 슈퍼휴먼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풀어냈다”고 소개했다.

그룹 NC T127의 태용(왼쪽부터), 재현, 마크.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NC T127의 태용(왼쪽부터), 재현, 마크. / 이승현 기자 lsh87@
포인트 안무를 묻자 마크는 “‘슈퍼맨’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인 만큼 슈퍼맨으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가슴을 여는 동작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석에서 안무를 추며 시선을 끌었다.

NCT 127은 일본·미국·캐나다·멕시코 등 20개 도시에서 26회 월드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3일 귀국한 이들은 “월드 투어로 한층 성장했다. 새 음반으로 색다른 매력과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쟈니는 “고향인 시카고에서도 공연을 펼쳤다. 멤버들과 우리 집에도 다녀왔다. 연습생 때 장난으로 ‘우리 집에 다 같이 가자’고 했는데 실제로 이뤄져서 기뻤다”고 말했다. 태용 역시 “시카고에서의 하루는 우리 모두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출신인 마크는 “토론토, 벤쿠버 공연도 기분이 남달랐다. 오랜만에 캐나다에 갔고,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게 새삼 감사하고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유타 역시 “일본 오사카도 다녀왔다. 쟈니와 마크가 이번 월드 투어 때 멤버들을 많이 도와줬다. 나 역시 일본에서 다른 멤버들을 도와주려고 했다. 콘서트를 하면서 우리 팀이 탄탄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룹 NCT 127.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NCT 127. / 이승현 기자 lsh87@
재현은 “이번 투어 때, 각국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줘서 큰 힘을 얻었다. 자신감과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배웠다. 한층 성장했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용은 “이렇게 많은 나라에서 공연을 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모두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해 무척 감사했다. 멤버들 모두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쟈니도 “스스로도 성장하는 게 느껴져서 이번 투어는 더 의미가 깊었다. 우리 역시 앞으로의 NCT 127이 기대된다”고 힘줘 말했다.

NCT 127은 지난해 발표한 첫 번째 정규 음반 ‘레귤러-이레귤러(Regular-Irregula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음반차트 ‘빌보드 200’에서 86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월드 투어 콘서트를 돌면서 지난 14일 밤 12시 35분(미국 동부 시간) 미국 CBS의 간판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에 출연해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이는 빌보드에서도 집중 조명했다.

도영은 “미국 예능에 출연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말이 통하지 않아도 다양한 게임을 하면서 즐겼다. 앞으로도 더 많은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미국에서의 목표를 묻자 그는 “엄마가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다.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1등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태용은 “K팝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보탬이 돼 영광이다. 이번 새 음반으로 한국 활동을 열심히 한 뒤 미국에서도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