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체리블렛의 미래(왼쪽부터), 보라, 채린, 메이, 지원, 유주, 코코로, 린린, 해윤, 레미가 2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 앨범 ‘LOVE ADVENTURE’ 쇼케이스에서 꽃받침 포즈로 사랑스러움을 발산했다./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체리블렛의 미래(왼쪽부터), 보라, 채린, 메이, 지원, 유주, 코코로, 린린, 해윤, 레미가 2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 앨범 ‘LOVE ADVENTURE’ 쇼케이스에서 꽃받침 포즈로 사랑스러움을 발산했다./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체리블렛은 지난 1월 데뷔할 때부터 팀명을 하나의 운영체제(OS)로 설정하며 시작했다. 음반을 낼 때마다 이 운영체제에서 새로운 게임 맵을 부여받아 풀어간다는 세계관이다. 첫 번째 컴백에서 이들이 부여받은 게임 맵의 이름은 ‘러브 어드벤처 AR 게임’이다. 체리블렛은 이 게임을 통해 더 많은 팬덤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체리블렛의 두 번째 싱글 앨범 ‘LOVE ADVENTURE'(이하 ‘러브 어드벤처’) 쇼케이스가 열렸다.

체리블렛이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음반 ‘러브 어드벤처’의 타이틀곡은 ‘네가 참 좋아(Really Really)’이다. 앨범엔 타이틀곡과 ‘탁구공(Ping Pong)’ ‘발그레(Ruddy)’ 등 세 곡이 담겼다.

체리블렛은 ‘네가 참 좋아’ 퍼포먼스를 먼저 펼친 후 곡에 대해 짧게 소개했다. 이어 ‘탁구공’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탁구공’은 사랑을 통통 튀는 탁구공에 비유한 곡으로, 쉬운 멜로디와 발랄한 표현이 귀에 맴도는 곡이다. 같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AOA 지민이 공동 작사했다.

두 곡 모두 멤버가 10명이라는 점을 활용해 3개의 기본 대형으로 안무를 짜서 보는 맛을 더했다. 지원은 “‘네가 참 좋아’의 퍼포먼스 동선이 화려하다. 체리블렛이 ‘동선 장인’으로 불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선 장인’과 ‘국민 걸그룹’으로 불리길 꿈꾼다는 체리블렛./ 이승현 기자 lsh87@
‘동선 장인’과 ‘국민 걸그룹’으로 불리길 꿈꾼다는 체리블렛./ 이승현 기자 lsh87@
‘네가 참 좋아’는 트로피컬 하우스를 기반으로 한 모던 팝 장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네가 참 좋다’고 당당하게 외치는 내용이다. 유주는 “멤버들이 각자 내면의 사랑스러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표정 연습을 많이 했다”며 멤버들을 대표해 연습한 표정을 보여줬다. 유주는 꽃받침 포즈와 입에서 꽃송이가 나오는 듯한 손키스 포즈를 선보였다.

‘러브 어드벤처 AR 게임 맵’이라는 컴백 콘셉트는 뮤직비디오와 무대에 녹아있다. 해윤은 “뮤직비디오에서는 AR(증강현실) 게임 속 사랑의 아이템을 찾아 떠나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서는 뮤직비디오에서 찾아온 사랑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고 설명했다.

‘네가 참 좋아’의 뮤직비디오는 AR과 VR(가상현실) 버전으로 제작됐다고 한다. 미래는 “이 두 버전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것이 다른 그룹과의 차별화 포인트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네가 참 좋아’는 앞서 그룹 쥬얼리의 히트곡과 같은 제목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보라는 “‘네가 참 좋아’는 쥬얼리 선배님들의 명곡이었고 여름을 대표하는 곡이어서 아직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 ‘네가 참 좋아’하면 체리블렛도 떠오를 수 있도록 이번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번 활동에서 체리블렛이 바라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이다. 보라는 “우리도 ‘국민 걸그룹’이라는 커다란 타이틀을 받아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신인이라 큰 꿈을 꾸기엔 이를 수도 있지만 ‘네가 참 좋아’라는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러브 어드벤처’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국내 각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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