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2PM이자 배우 옥택연이 16일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2PM이자 배우 옥택연이 16일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2PM이자 배우 옥택연이 “아침까지 기상나팔을 들어서 (전역이) 실감 안난다. 내일 아침 기상나팔 소리를 듣지 않고 알람을 들으면 실감날 것 같다”고 말했다.

옥택연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마회관에서 전역식를 가졌다. 2017년 9월 4일 입대해 약 20개월의 복무를 마쳤다.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400여 명의 국내외 팬들이 모였다. 팬들은 옥택연이 등장하자 큰 환호로 그의 전역을 축하했다.

옥택연은 늠름한 자태로 “필승”을 외친 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실 줄 몰랐다.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겸 배우 옥택연.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겸 배우 옥택연. / 조준원 기자 wizard333@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입대해 화제를 모은 옥택연은 입대 후에도 모범 병사로 표창까지 받으며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이행했다. 이에 그는 “많은 부대원들이 도와줘서다. 그냥 있었는데 모범이 됐다. ‘군대 체질’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이제 군인 티를 벗고 싶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또한 옥택연은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에 대해 “당시 운동을 많이 하고 찍혀서 그런 것 같다. 굉장히 부담되는 별명이다. 이름에 걸맞게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옥택연은 “2PM 멤버들이 보고 싶다”며 “빨리 멤버들과 모여서 멋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전역식에는 2PM 황찬성이 참석해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옥택연 가장 보고 싶은 걸그룹을 묻자 “트와이스가 가장 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옥택연의 소속사 51k 관계자는 “전역 이후에도 그룹 2PM의 멤버이자 배우로,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소속사 역시 최선을 다해 함께 노력하겠다. 옥택연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주시고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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