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가수 정준영.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정준영. / 이승현 기자 lsh87@
정준영을 비롯한 ‘단톡방’ 참여자들로부터 성폭행 등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7명으로 늘었다.

지난 28일 KBS에 따르면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들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여성은 총 7명이다.

지난 18일 여성 A씨가 정준영 대구 팬사인회에 함께 갔다가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뒤 유사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피해 여성 B씨는 해외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했고, 또 다른 여성 C씨는 정준영 단톡방 멤버 김 모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대부분 대화방 멤버들과 술을 마시다 의식을 잃었고 성범죄를 당하는 등 비슷한 정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이 모두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마약류 사용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구속된 정준영을 불러 성폭행에 가담했는지 집중 추궁할 예정이며 가수 최종훈 등 대화방 멤버들을 잇따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대화방 참여자 가운데 일부에게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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