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방송화면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방송화면
배우 김원식이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악덕 IT 업체 사장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김원식은 IT 업체인 휴먼테크 사장 이병진(김원식)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는 살인적인 근무에 시달리는 IT 업체 웹디자이너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업체의 사장인 이병진은 자신의 직원에게 과한 업무를 배당하면서도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

이에 근로감독관인 조진갑(김동욱)이 그를 찾아왔지만, 그는 오히려 “업계 사정도 알지 못하면서”라며 “야근이 문제면 이 동네 회사 문 다 닫아야 한다”며 시종일관 적반하장의 태도로 임했다. “근로 계약서는 왜 안썼냐”고 묻자 “아. 사정도 모르시면서”라고 대답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김원식은 이날 방송에서 노동자를 착취하는 사장 역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김동욱과 대립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선수 출신의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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