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JTBC ‘스테이지K’
제공=JTBC ‘스테이지K’
지구촌 곳곳의 K팝 팬들이그룹 슈퍼주니어에게 빠진 이유를 밝혔다. 슈퍼주니어도 팬들의 고백에 화답했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21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스테이지K’에 ‘드림스타’로 출연한다. ‘꿈의 무대’에 도전하는 멕시코 태국 프랑스 중국의 참가자들의 실력이 공개될 예정이다.

전원 여성팀으로 구성된 멕시코 참가자들은 그야말로 ‘소녀 팬’의 모습을 보여줬다. 멕시코 챌린저 중 한 명인 10대 소녀 카를라는 슈퍼주니어 티셔츠를 입고 인터뷰를 하며 “슈퍼주니어 콘서트 때 김희철의 손을 1~2초 정도 잡았다. 그 뒤로 더욱 슈퍼주니어를 사랑한다”고 했다. 이에 김희철은 “놀랍게도 카를라와 내가 무려 스무 살 차이”라며 “우리를 그렇게 사랑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황송해했다.

‘태국 3대 크루’ 연합 드림팀으로, 실력파 소년들로 구성된 태국 팀은 “우리는 모두 한국을 사랑한다. 슈퍼주니어처럼 멋지고 스마트하고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슈퍼주니어를 ‘워너비 스타’로 꼽았다. 또 슈퍼주니어의 장기 중 하나인 ‘칼군무’를 제대로 재현할 것을 다짐하며, 팬심을 넘어 무대에서는 슈퍼주니어 그 자체가 되겠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키웠다.

유쾌하고 엉뚱한 매력이 넘치는 프랑스 팀에서 압도적인 거구임에도 놀라운 유연성을 보여준 참가자 요한은 “신동을 정말 좋아한다”며 “저도 비록 덩치가 크지만, 복근도 있다. 신동같이 통통한 이들이 많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신동은 “저 몸집으로도 귀엽고 사랑스러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서 내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1인팀으로 나선 중국 참가자 라오웨이제는 “팝핀으로 춤을 시작한 은혁이 저의 롤 모델”이라며 은혁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또 “슈퍼주니어는 K팝을 처음 접한 계기이기도 하다”며 “최선을 다해 슈퍼주니어에게 바치는 무대를 꾸미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은혁은 “나도 어려서부터 팝핀을 해 온 게 맞다. 정말 마음이 많이 갔다”고 말했고, 동해 또한 “저 친구를 보자마자 은혁이 연습생이던 때가 떠올랐다”며 놀라워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