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빅이슈’ 방송분 캡처
사진=SBS ‘빅이슈’ 방송분 캡처
SBS ‘빅이슈’에서 주진모와 한예슬이 위기에서 벗어난 후 격렬한 키스를 나눴다.

지난 17일 방송된 ‘빅이슈’ 21-22회에서 한석주(주진모)와 지수현(한예슬)은 차우진(차순배)의 기세를 꺾는 사진을 입수하는 데 성공했다. 검찰청에서 풀려난 지수현과 마중 나온 한석주는 격렬한 키스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한 애틋한 진심을 확인했다.

한석주는 지수현을 구하기 위해 임실장(강성진)과 함께 본격적으로 행동을 개시했다. 형사의 신분증을 도용해 지수현이 있는 조사실로의 잠입을 시도했던 것. 같은 시각 지수현은 차우진과 김명진(최성원)에게서 조형준(김희원)과의 사이를 이간질하는 말을 듣고 심각하게 고민했다.

목숨을 내걸고 조사실로 들어온 한석주와 지수현은 어둠 속에서 재회했다. 자신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온 한석주를 보고 눈물을 보인 지수현은 한석주를 걱정했고, 한석주는 지수현의 탈출을 재촉했다. 그러나 지수현은 한석주에게 자신이 풀려나가기 위해서는 안피디(유정호)에게 자해공갈을 한 오상훈(우기홍)을 사주한 사람이 누군지 밝혀야 한다고 부탁했다. 이에 한석주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기서 빼내 주겠다. 조금만 기다려라”며 조사실을 떠났다.

한석주는 지수현을 위한 작전을 세워 오상훈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두철(송경철)과 고박사(오광록), 홍태우(안세하)를 투입해 오상훈을 겁먹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한석주는 오상훈의 연락을 받고 나온 김명진과 비밀리에 만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이후 차우진과 대화를 나누며 감춰왔던 차우진의 욕망에 두려움을 느꼈던 지수현은 한석주가 보낸 사진으로 오상훈의 자해공갈에 차우진이 관련된 것을 증명해 풀려나게 됐다.

그러나 지수현이 유유히 조사실을 나가려던 순간 차우진에게 사진이 한 장 더 전송됐다. 차우진의 휴대전화로 날라 온 사진은 다름 아닌 조형준이 보낸 검사장의 사진이었다. 지수현은 빈정대는 차우진을 뒤로하고 자리를 떠났다. 조형준이 배신을 하고 동맹이 깨졌음을 깨달은 지수현은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조형준과 나. 둘 중의 하나가 쓰러질 때까지’라며 다짐했다.

처참한 기분으로 검찰청을 걸어 나오던 지수현은 자신을 마중 나온 한석주를 발견하고 반가움에 또 한 번 왈칵 눈물을 흘렸다. 지수현은 한석주에게 “무슨 생각으로 검찰청에 숨어 들어올 맘을 먹었냐”고 물었다. 한석주는 “당신이 딸려 들어가면 내 딸은 누가 케어하냐. 막말로 당신 없는 사이에 우리 세은이가 어디 아프기라도 하면 난 누구한테…”라며 말끝을 흐려 지수현을 피식 웃게 만들었다. 집 앞에 도착하자 저녁을 먹고 가라는 한석주의 제안을 거절했던 지수현은 다시 한석주를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고 한석주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한석주를 벽에 밀어붙이고는 키스했다. 당황하던 한석주도 지수현을 끌어안으며 키스했다.

조형준은 차우진의 협박에 지수현과의 동맹을 깨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조형준은 한석주와 지수현의 사이를 들먹이며 검찰청 윗선의 사진을 가져오라는 차우진에게 흔들렸고, 결국 검사장의 사진을 차우진에게 보냈다. 사진을 보낸 후 조형준은 한석주에게서 차우진이 오상훈 사건을 사주했다는 말을 듣고는 망연자실했다. 지수현에 대한 의심으로 동맹을 깨버린 조형준이 지수현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빅이슈’ 23-24회는 1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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