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아 부탁해 아내 바보X돌싱녀 만남심상치 않은 기류 포착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KBS1 새 일일연속극 ‘여름아 부탁해’의 배우 이채영과 김사권의 촬영현장이 처음 공개됐다.

‘비켜라 운명아’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인 ‘여름아 부탁해’는 입양으로 엮이는 가족들의 모습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가족드라마다.

이와 관련해 18일 ‘여름아 부탁해’ 측은 이영은, 윤선우와 함께 극을 이끌어나갈 이채영과 김사권의 촬영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극 중 김사권이 연기하는 한준호는 잘생긴 외모 덕분에 의학 전문 프로그램 패널에 출연하고 있는 스타 성형외과 의사다. 결혼 10년 차에도 여전히 아내 왕금희(이영은 분)와 신혼처럼 달달한 사랑꾼으로 주변 여자들의 접근에 일말의 틈도 주지 않는 철벽남이다.

이채영은 1년 남짓한 결혼 생활을 끝내고 화려한 싱글로 복귀한 돌싱녀로 쿨하고 자유로운 연애 지상주의자지만 시댁의 간섭이 없는 ‘개룡남(개천에서 용난 남자)’과의 재혼을 꿈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철벽남과 돌싱녀의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 공개돼 호기심을 유발한다. 사진 속 이채영은 선이라도 보러 나온 듯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옷차림으로 청순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반면 이채영을 무심하게 바라보는 김사권의 모습은 아내 말고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 철벽남 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또 다른 사진에서 자리를 뜨려는 김사권이 이채영의 어떤 제안에 멈칫하는 장면이 담겨있어 이들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가고 있는 것일지, 앞으로 어떤 인연으로 이어지게 될지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여름아 부탁해’ 아내 바보X돌싱녀 만남...심상치 않은 기류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