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기자]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 특별출연한 박아인/사진제공= JTBC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 특별출연한 박아인/사진제공= JTBC
배우 박아인이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 특별출연해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아인은 지난 8일 방송된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두 얼굴을 가진 사이코 소개팅녀 ‘다영’으로 분해 달콤함과 살벌함을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수줍은 미소를 띄우며 김선호(최우식 역)와의 소개팅 자리에 등장했다. 하지만 소개팅을 주선해준 문가영(한수연 역)이 실수로 발을 밟자 180도로 돌변했다. “이 돌대가리야”를 시작으로 폭언을 쏟아낸 박아인은 밟힌 신발을 벗어들고 입으로 물어뜯으며 괴력을 발휘해 웃음을 안겼다.

박아인의 브레이크 없는 분노의 연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소개팅 상대 김선호가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하자 “똥매너”라며 쓰레기통을 발로 차고 빗자루를 휘두르는가 하면 버려진 의자를 집어 드는 등 거친 언행으로 다혈질 캐릭터를 발산했다. 그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는 선보이며 생생한 재미를 선사했다.

박아인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달콤살벌한 소개팅녀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매력으로 존재감을 더하는 그의 개성 만점 연기는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박아인은 SBS의 올 하반기 기대작 ‘배가본드’로 시청자들을 다시 만날 예정이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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