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게이트’가 성접대 알선, 불법 동영상 공유, 경찰 유착 등의 이슈에서 원정 도박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14일 제기됐다.
이날 한 매체는 승리의 SNS 대화 내용을 원문으로 공개하며 승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2억원을 따고 돈다발까지 인증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화에 따르면 승리는 한 대표에게 “대표님도 크게 따실 것”이라며 “저는 자주 오기 때문에 세이브뱅크에 뭍어두고왔습니다”(원문)라고 스스로 상습 도박을 밝혔다. 또 “딴 돈은 오로지 베가스 안에서만 사용하는게 제가 정한 룰”이라며 “아리아 지겨우시면 코스모폴리탄으로 넘어가셔요 제 담당 호스트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라고 특유의 사업수완을 발휘했다.
경찰에 따르면 세이브뱅크란 현지 카지노에서 운영하는 일종의 거래소다. 해외 원정도박꾼들이 도박자금을 운영하는 방식이며, 국내 외환관리법 위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