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가수 하성운이 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마이 모먼트(My Momen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손하트로 인사하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하성운이 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마이 모먼트(My Momen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손하트로 인사하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하성운이 워너원 타이틀을 지우는 대신 자신의 이름을 걸고 솔로 데뷔를 알렸다. 워너원 때와는 전혀 다른 자신의 모습에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지만, 하성운은 모든 역량과 감정을 쏟아낸 앨범으로 정상을 향해 힘찬 날갯짓을 하겠단다.

하성운이 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마이 모먼트(My Momen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마이 모먼트’는 하성운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작사, 작곡은 물론 믹스, 마스터 등 모든 음반 작업 과정에 참여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버드(BIRD)’를 비롯해 지난 1월 선공개했던 ‘잊지마요’와 ‘오.꼭.말(오늘은 꼭 말해줘)’ ‘문득’ ‘론리 나이트(Lonely Night)’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버드’는 경쾌한 멜로디와 하성운의 매력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노래다.

하성운은 솔로로 데뷔하게 된 데 대해 “솔로를 할 거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솔로로 나온다니까 많이 긴장됐다. 그래도 어제 잠은 조금 잤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설레기도 하지만 제가 (워너원으로)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다른 성향의 노래인 것 같아서 ‘대중들이 좋아해 주실까?’ ‘어떻게 받아주실까?’라는 마음에 긴장된다”며 “하지만 첫 솔로 앨범이고, 열심히 작업했기 때문에 앨범이 나오는 것 자체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가수 하성운이 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마이 모먼트(My Momen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하성운이 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마이 모먼트(My Momen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하성운은 ‘마이 모먼트’의 콘셉트 구상은 물론 수록곡 모두를 작사, 작곡했다. 그는 “나의 하루 일과를 담아보고 싶었다. 아침, 점심, 오후, 저녁, 새벽 시간대에 들으면 좋을 음악들로 작업을 해봤다”며 “내 하루의 감정을 담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버드’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를 묻자 “가사”라고 답했다. 그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 팬들이 내게 날개를 달아줬다고 생각해서 그걸 ‘새’로 표현하고 싶었다. 제가 새가 돼 새롭게 태어나 정상으로 올라간다는 의미가 좋아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중 ‘문득’은 하성운이 대학교 졸업 공연에서 부른 노래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하성운도 ‘문득’을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꼽았다. 그는 “모든 노래에 애착이 가지만 가장 힘을 썼던 곡은 ‘문득’이다. 기존 노래를 새롭게 편곡해서 준비한 곡이라 아주 조금 더 애착이 간다”며 웃었다.

하성운은 2017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워너원으로서의 활동을 돌이켜보며 “가수로서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워너원 활동으로 많은 걸 해봤다. 꿈만 같던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저를 제일 많이 성장하게 해 준 시간이었다. 지금 더더욱 감사하게 느껴진다. 워너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더 멋있어질 수 있던 것 같다. 가수라는 꿈을 더 사랑하게 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하성운은 “아직까지 워너원 단체 채팅방이 활발하다. (윤) 지성이 형 솔로 앨범이 나왔을 때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 앨범은 아직 티저만 공개했다. 내일 앨범이 나오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나도 궁금하다. 많이 축하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수 하성운이 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마이 모먼트(My Momen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하성운이 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마이 모먼트(My Momen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괴물 신인’이라 불리며 가요계를 휩쓴 워너원에서 솔로 가수로 새롭게 출발하는 하성운의 목표는 뭘까. 그는 “이번 앨범은 성적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음악, 원하는 음악은 이런 것이라는 걸 들려드리는 것에 신경을 썼다. 성적이 좋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대중들이 좋아해 주실까 궁금증을 안고 활동하겠다”며 “하지만 목표는 음악방송 1위”라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하성운의 ‘마이 모먼트’ 음원 전곡은 오는 28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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