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아나운서국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아나운서들의 소감과 함께 새로운 미디어 환경 속에서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김정현 아나운서는 “9개월이 정말 빨리 갔다. 내가 가진 게 별로 없는 사람인데, 방송에 나와야 하니까 많이 애를 썼던 것 같다”며 “지난 해는 스스로의 한계에 대해 많이 느낀 해였다. 올해는 ‘스스로 즐거워져야 방송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나만의 콘텐츠가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해 오늘 처음으로 댄스학원을 등록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김 아나운서와 함께 입사한 김수지 아나운서는 “합격하는 데만 급급하다가 방송국에 입사를 하게 됐다. 그래서 ‘어떤 아나운서가 되어야겠는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계속 고민해가고 있다”는 진솔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