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킬빌’에서 도끼는 자신의 자서전 같은 곡 ‘On My Way’ 시리즈 무대를 공개해 1등에 올랐다.
누가 뭐래도 자신의 길을 걷겠다는 신념을 담은 ‘On My Way’ 시리즈의 첫 번째 곡 ‘Still On My Way’로 무대를 시작한 도끼는 매력적인 피아노 선율 속 수트를 빼입고 등장, 실시간 관객투표가 곧바로 100표를 돌파했다.
이후 그는 힙합을 위해 맨 몸으로 부딪혔던 열정과 아픈 상처들을 가사로 전달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두 번째 곡 ‘On My Way’에 이어 시리즈의 끝판왕 ‘그곳에서(On My Way 3)’까지 준비한 그는 관객석의 환호성을 더욱 높였다. 그동안 쉽게 들을 수 없었던 도끼의 진심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녹이며 스테이지를 폭발적인 호응으로 가득 채운 것.
관객들의 반응을 못 봤을 정도로 랩에 푹 빠졌던 도끼는 결국 막강한 YDG(양동근), 비와이를 이기고 조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어 “저는 살면서 1등을 처음 해봐요”라며 격하게 감탄, 수많은 힙합 팬들까지 감격하게 만들며 전율을 선사했다. 시리즈 무대를 통해 보여준 힙합에 대한 도끼의 진정한 열정이 ‘킬빌’에서 빛을 발했다.
이처럼 도끼는 이 자리에 올라오기까지의 힙합 인생을 고스란히 담은 특별한 무대로 관객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렸다.
또한 이날 방송 말미, 2차 경연의 결과보다 더욱 충격적인 반전이 예고됐다. 더욱 예측 불가한 3차 경연의 시작을 알렸다. 아울러 ‘킬빌’ 우승을 미리 점치러 간 도끼의 모습까지 맛보기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